김영환 충북지사, 오송참사 추모주간에 시의원들과 술자리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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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주시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충북도는 7일부터 15일까지를 오송참사 2주기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에게 음주 자제령을 내린 상태였다.
김영환 지사 측은 음주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 술자리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오송참사 추모주간 동안 모든 직원에게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음주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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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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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저녁 오후 6시경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김현기(국민의힘) 청주시의회 의장등 시의원 4명과 함께 청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왼쪽부터 김현기 청주시의장, 이완복 청주시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남연심 청주시의원, 정태훈 청주시의원) |
| ⓒ 충북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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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 홈페이지. 충북도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 동안 오송참사 추모기간을 설정하고 직원들에게 음주 자제령을 내렸다. |
| ⓒ 충북인뉴스 |
사진 속에는 김현기 의장과 이완복, 정태훈 의원이 술잔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김영환 지사는 남연심 의원 뒤에 서서 손을 올린 채 사진을 찍었다. 테이블 위에는 염소탕과 함께 소주 3병, 맥주 2병이 놓여 있었다.
김영환 지사 "두 잔 정도 마셨다" 해명
김영환 지사 측은 음주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 술자리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김병태 충북도 대변인은 "김 지사는 당시 현안 논의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두 잔 정도 술을 마셨다. 원래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편"이라며 "김 지사는 오송 참사 추모 기간 동안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오송참사 추모주간 동안 모든 직원에게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음주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추모리본을 착용하고 묵념을 진행하며, 유흥과 음주를 자제하는 행동강령을 지켜야 했다. 그러나 김영환 지사가 이러한 지침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짐으로써 일부 시민과 정치권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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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제천 산불 화재 당시 김 지사는 화재 현장을 찾지 않고 차량으로 20분 떨어진 충주시 소재 모 식당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
| ⓒ 충북인뉴스 |
한편 오송참사는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둑이 무너지며 발생한 참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충청북도는 해당 지하차도의 관리 책임을 지고 있었으나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피해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김영환 지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검찰은 이를 무혐의로 종결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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