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0만원…HBM·AI 수요에 SK하이닉스 ‘질주’ [오늘, 이 종목]
증권가 목표가 38만원까지

1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1.87%) 오른 3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SK하이닉스를 1조99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종목 중 순매수 1위로 2위 한국전력(5573억원)보다 3.6배 많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70% 상승해 시가총액은 91조8000억원 늘어난 218조4000억원에 달한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와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확산이 있다. HBM은 AI 가속기와 고성능 서버의 핵심 부품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압도적 기술력과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의 질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을 낸다.
증권가도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28만원에서 32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그간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주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이제부터는 내년 실적 성장 기대가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SK하이닉스의 탄탄한 실적에 주목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20조4385억원, 영업이익은 63.2% 늘어난 8조9230억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밸류에이션이 이미 상당히 높아진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마이크론이 HBM3e 시장에 진입하고 삼성전자가 HBM4 샘플 공급을 시작하면서 SK하이닉스가 유지해온 독점적 시장 지위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질 것”이라며 “이는 이미 높은 수준에 있는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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