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판에 '고발장 대응' 나선 국힘 "우린 해수부 이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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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임시청사 확정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연제구 당원협의회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고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부산 해운대구의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표로 조속 이전 촉구 결의안이 부결되자 민주당 연제구지역위는 '하다 하다 해수부 부산 이전도 반대? 내란옹호 국민의힘은 부산을 떠나라!'라고 적힌 펼침막을 곳곳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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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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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부산 연제 당원협의회와 안재권, 김형철 부산시의원 등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하다하다 해수부 부산 이전도 반대? 내란옹호 국민의힘은 부산을 떠나라' 펼침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낭독한 뒤 바로 민주당 부산시당, 연제지역위에 대한 고발장을 부산경찰청에 접수했다. |
| ⓒ 오마이뉴스 |
민주당 펼침막에 반발한 국힘, 부산경찰청에 고발
국민의힘 연제구 당원협의회는 14일 부산경찰청을 찾아 민주당 부산시당과 이정식 민주당 연제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연제구 당협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해수부뿐만 아니라) 산업은행도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인데, 여당이 마치 협조하지 않는 식으로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있다. 다른 구보다 너무 직접적인 비난이어서 이렇게 대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 해운대구의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표로 조속 이전 촉구 결의안이 부결되자 민주당 연제구지역위는 '하다 하다 해수부 부산 이전도 반대? 내란옹호 국민의힘은 부산을 떠나라!'라고 적힌 펼침막을 곳곳에 부착했다. 새 정부의 국정을 발목 잡고 있단 비판의 성격이다.
그러자 국민의힘 연제구 당협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연제구 당협은 고발장 접수 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출처 없는 허위사실로 시민을 기만하고, 지역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안재권·김형철 부산시의원과 지역 구의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모두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것처럼 거짓 선동하며 부산시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지방균형발전의 연장선에서 정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라고 목청을 키웠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 산업은행 이전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다. 이들은 두 사안을 제외한 채 해수부 일부 기능과 HMM 본사를 이전하는 데 머문다면 "생색용 행정조치, 부산시민 기대치에 못 미치는 표면적·단기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현수막 철거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국민의힘의 이같은 법적 대응에 민주당은 발끈했다. 이정식 연제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선관위 검토까지 받은 펼침막"이라며 "방귀 뀐 사람이 성을 낸다더니 트집만 잡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과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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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연제 당원협의회가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 연제지역위원회의 펼침막 내용. '하다 하다 해수부 부산 이전도 반대? 내란옹호 국민의힘은 부산을 떠나라!'문구가 적혀 있다. |
| ⓒ 더불어민주당 연제지역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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