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돼지열병' 항체 검출...원인은 폐기했다던 '오염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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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작년에 162개 양돈장에 9055개의 백신을 공급했는데, 오염 문제가 확인되자 미사용 백신을 직접 수거해 폐기하는 방법으로 589개를 회수했다"면서 "당시 농가가 많아 일일이 직접 가서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두 폐기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저희도 무척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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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오염논란 전량 수거.폐기 발표된 '백신' 사용 가능성
제주시 "공급 9055개 백신 중 미사용 589개 회수.폐기했는데...당혹스럽다"
제주도내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지난해 오염 논란으로 전량 수거.폐기된 것으로 발표된 제주시의 무상공급 백신이 다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A양돈장에서 정기 검사를 한 결과 돼지 3마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진행한 1차 표본 검사에서는 1마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확인됐는데, 표본을 늘려 2차 검사를 한 결과 총 3마리에서 돼지 열병 항체가 검출됐다.
돼지열병은 보통 병원성 바이러스(항원)에 의해 감염되지만, 예방 백신에 의해서도 열병 항체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번 A양돈장의 사례는 백신 접종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양돈장에서는 2023년 제주시가 일괄 구입해 양돈농가에 무상 보급했던 백신을 냉장 보관하다가 지난 3월 접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백신은 지난해 돼지열병 항체 집단 검출 사태를 초래한 백신이다. 백신 오염 문제가 불거지자 제주도 당국은 농가로부터 이 백신을 전량 수거해 폐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항체 검출이 문제의 백신 사용 때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제주도정과 제주시의 축산.검역부서도 통제 부실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주도 검출된 항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돼지열병 항체로 최종 확인되면 살처분을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작년에 162개 양돈장에 9055개의 백신을 공급했는데, 오염 문제가 확인되자 미사용 백신을 직접 수거해 폐기하는 방법으로 589개를 회수했다"면서 "당시 농가가 많아 일일이 직접 가서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두 폐기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저희도 무척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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