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다리 떨면, 폐색전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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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다리를 떨면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 순환기내과 박재홍 교수는 "움직임은 미약하지만, 종아리 깊숙한 곳의 정맥을 자극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맥에 혈액이 고이지 않게 돼, 다리 부종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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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순환 촉진해 다리 부종 완화… 대사 개선에도 효과
다리 떨기 운동은 정맥 순환을 촉진해 다리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움직임이다. 일산차병원 순환기내과 박재홍 교수는 “움직임은 미약하지만, 종아리 깊숙한 곳의 정맥을 자극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맥에 혈액이 고이지 않게 돼, 다리 부종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것보다 다리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대사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다리 근육을 미세하게 움직이면 기초대사량이 유지되고, 혈류가 원활해져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한 상태)을 줄이는 데 일정한 효과가 있다”며 “이로 인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데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혈전증·신경 질환자는 피해야”
다만 모든 사람에게 다리 떨기 운동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심부정맥혈전증(다리 깊숙한 정맥에 생긴 혈전)이 있는 경우, 다리를 흔드는 움직임이 혈전을 자극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박 교수는 “급성기(증상이 발생한 직후의 불안정한 시기)에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혈전이 떨어져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의 지시에 따라 탄력 스타킹 착용, 항응고제 복용 등과 함께 재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다리에 불쾌감이 느껴져 자꾸 움직이고 싶어지는 신경 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이 질환은 다리를 움직이는 자체가 불편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자극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운동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리 떨기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 효과는 뚜렷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박 교수는 “다리를 움직이면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가 소량 분비될 수 있지만, 이는 몸의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일 뿐”이라며 “고혈압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보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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