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쇼핑목록' 봤더니…"이 정도 일 줄이야"

박근아 2025. 7.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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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 개미들이 '매그니피센트 7'(M7)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대거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서학 개미의 순매수 1위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서클 인터넷'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은 그간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소위 M7를 주로 사들였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 위주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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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에서 디지털자산株로 '대이동'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서학 개미들이 '매그니피센트 7'(M7)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대거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서학 개미의 순매수 1위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서클 인터넷'이었다. 이들은 총 3천828만 달러(약 526억원)를 결제했다.

2위는 '코인베이스 글로벌'로 3천390만 달러(약 466억원), 5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1천682만 달러(약 231억원) 순매수 결제했다.

모두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이다.

서클 인터넷은 미국 달러화에 교환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가상 화폐 거래소로 USDC 발행 파트너로 서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비트코인 가격 급등 때마다 매수세가 몰리곤 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그간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소위 M7를 주로 사들였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 위주로 갈아탔다.

실제로 지난주 M7 중 메타 플랫폼 하나만 순매수 결제 상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최근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을 놓고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이에 비트코인이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정부 차원에서 가상 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해 가상 화폐의 가치를 인정했고, 미국 상원은 지난달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개당 가격이 11만6천 달러(약 1억6천만원)를 넘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이 14일부터 일주일을 '가상 자산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법안들의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국 시장 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내 가상 자산 관련 법안 마련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을 기존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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