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개국 대학생, 제주서 '4.3평화캠프'...비극의 현장을 걷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20개국의 대학생들이 제주에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4.3의 역사 현장을 기행했다.
김종민 이사장은 "이번 평화캠프는 해외 여러 국가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제주4·3과 제주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세계의 청년들이 제주4·3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고 각자의 나라에서 제주4·3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20개국의 대학생들이 제주에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4.3의 역사 현장을 기행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이 주최한 '국내외 대학생 4.3평화캠프'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캠프에는 미국·독일·중국·러시아 등 20개국 6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4·3을 알게 된 배경 및 지원동기', '평화·인권 관련 교육·활동 경험', '향후 4·3세대전승과 세계화를 위한 포부 및 활동 계획' 등을 영어로 작성해 제출하고,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둘째 날에는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속 배경을 따라가는 4·3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기행을 진행했다. 표선해수욕장, 가시리 위령비(작별하지않는다리), 다랑쉬굴, 성산 터진목, 성산일출봉 등을 방문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가려진 4·3의 역사를 마주했다. 이후 참가 학생들은 4·3유적지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독일에서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온 데니스 피게(Dennis Fiege) 학생은 "과거의 비극적인 역사를 단순히 기억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쟁과 같은 세계의 문제들을 인식하며, 우리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