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참의장 "북한 위협 국한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 향해 가야"

김도균 2025. 7.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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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국방비 증액을 압박하는 가운데, 방한 중인 미국 합참의장도 '책임 분담'을 언급하며 이에 가세했다.

다니엘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모두발언을 통해 "11년 전 첫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북한의 위협에 국한됐다"며 "이제는 북한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을 향해 함께 미래의 길을 밝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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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개최... 한일에 비용문담 요구로 풀이

[김도균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7.11
ⓒ 합참 제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국방비 증액을 압박하는 가운데, 방한 중인 미국 합참의장도 '책임 분담'을 언급하며 이에 가세했다.

다니엘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모두발언을 통해 "11년 전 첫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북한의 위협에 국한됐다"며 "이제는 북한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을 향해 함께 미래의 길을 밝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 의장은 "지금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신뢰를 쌓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핵심은 억지력을 재정립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3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이 군사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펼치면서 '책임 분담'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한국과 일본에 비용 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의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역내 안보환경을 평가하고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일본 통합막료장께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공고해졌다는 의미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시다 통합막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정치적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3국 협력의 제도화시키고 억지력 강화를 위한 3국 결속을 견고화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이 지속 협력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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