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토트넘, '무조건 주전' 연속 영입! 더 영입하면 '손흥민 OUT'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선 SON과 시너지 기대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과 자리가 겹치지 않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검증된 공격자원들을 빠르게 수급했다. 현재 선수단 상태는 '손흥민과 아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더없이 적절하다. 다만 주전급 공격자원이 또 영입된다면 손흥민은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0번이며, '장기 계약'이라만 밝혔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6년이며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 수준으로 보인다.
주전급 공격자원이 며칠 안에 한 명 더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쿠두스 영입이 공식발표되기 직전, 노팅엄포레스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가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깁스화이트와 노팅엄의 계약서에 있던 바이아웃 조항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를 토트넘이 발동시키면서 현지시간 11일 메디컬 테스트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할 예정이다.
▲ 4-2-3-1에서 손흥민 자리만 빼고 공격진 3자리 보강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나름대로 큰 돈을 써 가며 공격진에 PL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6,500만 파운드(약 1,211억 원)를 투자해 본머스에서 19골 3도움을 기록했던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다. 솔랑케는 토트넘에서 리그 9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올 여름 영입한 쿠두스는 주로 소화하는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다. 단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동료와 합이나 감독 주문에 따라 공격 전지역을 맡을 수 있다. 영입이 임박한 깁스화이트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즉 토트넘이 기존에서 썼고,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도 주된 대형으로 구사할 4-2-3-1 포메이션의 공격진 네 자리가 다 완성된 셈이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왼쪽 윙어를 맡고 깁스화이트, 쿠두스가 함께 2선을 형성하면 최전방에 솔랑케가 서는 식이다.
이는 이론상 손흥민에게 큰 호재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공격진 동료들의 공 운반 능력, 수비 유인 능력 부족으로 인해 큰 짐을 지고 경기했다. 기존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오른쪽 윙어 브레넌 존슨은 모두 득점 생산 능력이 좋지만 발재간에 약점이 있어서 상대 선수들이 덤빌 때 압박을 이겨내거나 돌파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결국 이들과 함께 뛰면 손흥민이 패스를 돌리고 상대 수비의 압박을 이겨내며 전술적으로 희생해야 했다. 기존 오른쪽 윙어 중 데얀 쿨루세프스키는 뛰어난 볼 키핑 능력을 갖고 있지만 공격템포를 약간 떨어뜨리는 성향이 아쉬웠다.
기존 선수들과 달리 깁스화이트와 쿠두스는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면서 공격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쿠두스의 발재간은 PL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상대 압박을 끌어당기면, 손흥민이 비교적 압박 적은 환경에서 공을 받아 마무리에 전념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PL 최강 수준의 결정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지난 시즌 거의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에게는 전술적으로 배려 받을 수 있는 조합이다.
▲ 단, 공격진에 보강이 계속 이어진다면?
다만 위 이야기는 주전급 공격진 보강이 여기서 그칠 때 이야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토트넘이 아직도 쇼핑을 끝내지 않았다며 크리스털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브렌트퍼드의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앙 위사, 사우샘프턴의 타일러 디블링 등을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 특히 에제가 영입될 경우 손흥민과는 위치가 정면으로 겹친다.




이미 토트넘 2선 자원은 위에서 살펴본 손흥민, 깁스화이트, 쿠두스, 매디슨, 존슨, 쿨루세프스키에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여기에 유망주 양민혁, 스트라이커지만 2선으로 내려와 뛸 수 있는 히샤를리송까지 있다. 현재로선 이탈 가능성이 높은 후보급 공격수는 마노르 솔로몬 하나뿐이다.
상황을 감안할 때 양민혁 등 유망주들은 임대 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유소년팀 출신 무어와 같은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보다 빡빡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의 자체 육성 선수(홈그로운) 규정을 감안할 때 B리스트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1군에 남길 가능성이 높다. 텔의 경우 거액을 주고 영입해 온 선수 중 하나라 임대보낼 가능성은 낮다.
보통 더블 스쿼드로 운영하는 팀이 많은데, 토트넘은 2선의 세 자리에 이미 트리플 스쿼드를 갖춘 셈이다. 지금으로선 후보급 윙어 몇 명이 도전해도 손흥민이 주전 자리를 지킬 수 있겠지만 여기에 거액의 몸값을 기록하는 선수가 추가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럴 경우 토트넘은 현재 보유한 선수를 정리해야 하는데, 주전급 2선 자원 중 이적설이 나는 선수가 손흥민뿐이라는 게 의미심장하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 교통정리를 위해 타 구단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적극적으로 들어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 공격진보다 급한 포지션이 많다
반대로 공격진 영입을 여기서 멈추고 다른 급한 포지션으로 눈을 돌린다면 손흥민에게는 토트넘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기에 더없이 좋은 판이 깔리는 셈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탈시 센터백 등이 거론된다. 특히 크리스털팰리스의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애덤 워튼 영입설이 있는데, 영입에 성공할 경우 현재 기량과 21세라는 어린 나이까지 감안할 때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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