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두 번 접는다… ‘트라이폴드폰’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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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내에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반으로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를 출시한 지 6년 만에 한 번 더 접는 형식의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를 내놓는 것이다.
한 번 접으면 두께가 2배지만, 두 번 접으면 두께가 더 두꺼워 질 수밖에 없는 트라이폴드폰 특성상 디자인과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충족하는 일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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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 수요 꾸준… 시장 주도 나서

삼성전자가 연내에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반으로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를 출시한 지 6년 만에 한 번 더 접는 형식의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를 내놓는 것이다. 이미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한 중국 업체들을 품질로 제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폴드폰은 말 그대로 화면이 3분할로 이뤄진 폴더블폰이다. 갤럭시 Z폴드·Z플립 시리즈를 비롯한 기존 폴더블폰은 가로로, 혹은 세로로 한 번 접는 방식이다. 이는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최신 기술이다. 이후 폴더블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보다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늘었고, 중국 업체가 먼저 트라이폴드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노 사장의 기대처럼 트라이폴드폰이 올 연말에 출시된다면 당장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XT’를 출시했지만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화웨이 시장점유율이 0%대인 한국에서는 트라이폴드폰 시장이 아직 열리지도 않은 셈이다.
트라이폴드폰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화면이다. 갤럭시 Z폴드7의 기술력을 그대로 트라이폴드폰에 적용한다면 1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초기형 태블릿인 갤럭시 탭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일반 스마트폰에서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실제 트라이폴드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숙제도 많다. 우선 시장성이 문제로 꼽힌다. 아직 바(Bar)형 스마트폰이 대세인 상황에서 한 번 접는 스마트폰도 완전 대중화가 되지 않았는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충분할지 미지수다. 한 번 접으면 두께가 2배지만, 두 번 접으면 두께가 더 두꺼워 질 수밖에 없는 트라이폴드폰 특성상 디자인과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충족하는 일도 쉽지 않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 시장에) 많은 중국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미국도 진출을 검토하는 것을 보면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제품군이 될 거라는 우리 전망이 들어맞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을 활성화해 기업 간 경쟁이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욕=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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