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3617, 에어컨 없는 3평 독방… 첫날 찐감자·된장찌개·불고기 식사

신지호 2025. 7. 10.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3평(9.91㎡)이 채 되지 않는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3월 1차 구속 때도 같은 장소에서 수용생활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일반수용동 독거실 수용 절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날 오후 늦게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는 '3617'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수감된 서울구치소 살펴보니

수용동 옮겨 수의 입고 머그샷 촬영


10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3평(9.91㎡)이 채 되지 않는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3월 1차 구속 때도 같은 장소에서 수용생활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일반수용동 독거실 수용 절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날 오후 늦게 이뤄졌다. 비공개 변호인 접견이 이어지면서 수용 시점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소지품을 반납했다. 미결수용자복(수의)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자번호를 달고 수용기록부 사진을 촬영했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는 ‘3617’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이 생활하는 독거실에는 침대가 따로 없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취침하는 형식이다. 방 안엔 CCTV가 있지만 녹화 여부는 구치소장 재량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용생활 모습이 녹화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독거실엔 TV, 화장실, 관물대, 접이식 밥상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에어컨은 없다. 윤 전 대통령은 1~4단까지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한 선풍기로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선풍기는 한 시간 중 50분 동안은 작동되지만 10분 동안은 꺼진다. 화재 예방 때문이라는 게 구치소 측 설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목욕과 운동을 할 때 다른 수감자들과 동일한 공간을 쓰지만 다른 수감자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홀로 사용한다. 다른 수감자들 간 불필요한 갈등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치소 측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아침식사로 찐감자와 미니치즈빵을 제공했다. 점심 메뉴는 된장찌개,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였고 저녁엔 콩나물국, 고추장불고기, 고추와 쌈장, 배추김치가 나왔다.

영장 발부와 동시에 윤 전 대통령에게 예우 차원에서 제공되던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구속영장이 집행되면서 윤 전 대통령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인도된 데 따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될 경우 경호는 재개된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