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인자’ 윌리엄스 연말 은퇴…후계 구도 관심
연쇄 퇴진 이어진 애플…65세 맞는 팀 쿡 후임 주목

애플은 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제프 윌리엄스 COO가 계획된 승계 절차에 따라 연말까지 재직한 뒤 자리에서 물러난다”라며 “COO직은 카한 부사장이 승계하게 되며 윌리엄스는 올해 말까지 주요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 그는 애플의 디자인팀과 애플워치, 헬스케어 부문을 이끌며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
팀 쿡 CEO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했고 애플워치를 출시·발전시켰으며 애플의 헬스케어 전략을 수립하고 디자인팀을 열정적으로 이끌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윌리엄스는 “올해 6월로 애플 입사 27주년, 업계 경력 4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는 친구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1998년 애플에 합류해 공급망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5년 쿡 CEO가 직접 발탁해 COO로 승진시킨 뒤 애플워치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이후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자인 책임까지 맡았다. 애플 2인자로 불리며 차기 CEO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쿡과 나이가 두 살 차이에 불과해 유력 후보군에서 점차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윌리엄스의 은퇴는 애플이 급성장하던 시기 핵심 역할을 했던 주요 임원들이 잇달아 물러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올해 62세인 그는 수백만 대의 아이폰을 제조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등 애플의 막강한 운영 부서를 이끌어왔다. 애플 내부에서도 쿡 CEO가 65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요 임원들의 연쇄 퇴진 이후 차기 경영 구도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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