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결국, #나시를 입는다.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60)]
햇살이 점점 강해지고, 더위가 옷차림에 영향을 주는 계절이 되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스타일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이템은 단연‘나시’다. 한여름의 필수템처럼 여겨지는 나시는 실내외 활동을 넘나드는 가장 유연한 아이템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다는 기본 장점에 더해, 매치에 따라 분위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여름의 베스트 셀렉션이다.

기은세는 최근 SNS에 화이트 레이스 나시를 활용한 코디를 업로드했다. 화사한 컬러의 상의에 브라운 벨트와 롱 스커트를 매치하여 잔잔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레이스 트리밍 나시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감성이 살아났는데, 여름에는 단독으로는 물론, 레이어드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나시는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뚜렷하고, 셔츠나 가디건 속에 가볍게 더해도 멋스러워 여름 내내 손이 가는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핏과 디테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 스타일에 맞게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먼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슬림핏 나시는 몸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며 여름날의 미니멀 무드를 완성한다. 톤 다운된 컬러에 레터링 포인트가 더해진 디자인은 심심하지 않게 스타일을 살려주며, 데님 팬츠나 와이드 슬랙스와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정돈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에즈이프캘리의 ‘GURLS JUST SLEEVELESS TOP BLACK’는 슬림한 핏으로 바디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전면의 ‘GURLS JUST WANNA HAVE FUN’ 레터링이 유쾌한 하이틴 무드를 더한다. 얇고 가벼운 코튼 혼방 소재로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데, 넓은 암홀 라인과 스포티한 실루엣 덕분에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스트릿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릴렉스핏 오버 나시는 움직임이 많은 활동적인 날에 안성맞춤이다. 바람이 잘 통하는 코튼 혼방 소재로 하루 종일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여유로운 실루엣이 바디를 부드럽게 감싸주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루즈한 아웃핏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꾸안꾸 무드를 완성해주어, 데일리룩은 물론 피크닉이나 바캉스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플루크의 ‘서프 클럽 피그먼트 슬리브리스’는 여름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낸 제품이다. 빈티지한 피그먼트 워싱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이 살아 있고, 전면과 후면에 들어간 감각적인 서프 클럽 프린트가 단조로운 룩에 위트를 더한다.
여유로운 릴렉스핏은 바람이 잘 통해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쾌적하며, 톡톡한 두께감의 코튼 혼방 소재로 비침 걱정 없이 단독 착용도 가능하다. 데님 쇼츠나 벌룬 팬츠와 매치하면 꾸안꾸 스타일링이 완성되며, 휴가지에서는 수영복 위에 걸쳐도 멋스럽다.

마지막으로 ‘스트랩 나시’는 한 끗 차이의 디테일로 스타일의 결을 바꾸는 아이템이다. 얇은 스트랩이 어깨선을 가볍게 감싸며, 부드러운 곡선과 실키한 텍스처로 한층 더 여리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단독으로는 페미닌한 무드를 살리고, 셔츠나 여름 가디건 안에 레이어드하면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에트몽에 ‘Frill Strap Sleeveless Blouse, Light Pink’은 가녀린 스트랩과 은은한 프릴 디테일이 어우러져, 한층 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해주는 나시 블라우스다. 실키한 광택이 감도는 부드러운 원단이 여름 햇살 아래 자연스럽게 반사되며, 페일 핑크 컬러가 얼굴 톤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단독으로 착용하면 러블리한 데이트룩으로 린넨 셔츠나 가디건 안에 레이어드하면 포멀한 자리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한편, 아티드의 ‘슬리브리스 스트랩 니트 탑_WHITE BLACK’은 섬세하게 짜인 니트 소재에 스트랩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이다. 페미닌한 실루엣과 함께 살짝 쿨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단정한 블랙과 산뜻한 화이트 컬러 구성으로 단독으로는 물론 셔츠 속 이너로도 손색 없고, 계절의 감도를 섬세하게 끌어올려 주는 아이템이다.
나시는 단순한 이너웨어를 넘어, 스타일과 계절감을 동시에 담아내는 여름의 주인공이다. 핏과 소재,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달라지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여름 무드를 완성해보자. 올여름, 옷차림부터 계절을 가볍게 누려보는 건 어떨까.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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