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신네르, 프랑스오픈 이어 윔블던 4강서 또 격돌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6위·세르비아)와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24위·이탈리아)를 3-1(6-7〈6-8〉 6-2 7-5 6-4)로 물리쳤다. 앞서 신네르는 벤 셸턴(10위·미국)을 3-0(7-6〈7-2〉 6-4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윔블던 남자 단식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조코비치와 신네르가 결승행을 다투고 또 다른 4강전은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조코비치와 신네르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4강에서 만났다. 프랑스오픈에선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3-0으로 완파했다. 신네르는 결승에선 알카라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산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조코비치에 5승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경기만 따지면 4연승으로 압도했다. 다만 윔블던에서 벌어진 대결에선 조코비치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7회 우승자로 현역 선수 중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2018년 이후 조코비치를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이겨 본 선수는 알카라스 외엔 없다. 조코비치는 또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인 25번째 우승에도 도전 중이다. 또 이번에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과 함께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운다.
조코비치는 경기 막판 코트 바닥에 강하게 엎어져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회복에 집중하겠다. 체력 싸움이 펼쳐질 준결승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알카라스와 '차세대 황제' 타이틀을 두고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23세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선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와 벨린다 벤치치(35위·스위스)가 이날 4강행을 확정했다. 두 선수는 결승행 티켓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승자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와 우승을 다툰다. 메이저 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가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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