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폭염 속 밭일하던 80대 노인 숨져…사인은 열사병 추정
조문규 2025. 7. 10. 12:07

대낮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사망했다.
10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7분쯤 곡성군 겸면의 고사리밭에서 A씨(81·여)가 의식 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 자녀는 A씨가 밭일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자 이웃에게 “현장에 가봐 달라”고 부탁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었고 체온은 40도를 웃돌았다. 의료진은 A씨 사망 추정 사인을 열사병으로 판단했다.
A씨는 이날 오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신체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곡성의 전날 낮 최고기온은 오후 2시 13분 대표 관측 지점 기준으로 36.2도였다.
한편 A씨는 보건 당국의 감시체계에 따른 온열질환 사망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과 각 광역·기초 자치단체 등은 의료기관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일일 현황을 집계 중인데, 감시체계 밖에서 발생한 A씨 사례는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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