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세계 최초 시총 4조달러 ‘터치’…S&P500·나스닥 사상 최고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7.54포인트(0.49%) 오른 4만445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74포인트(0.61%) 상승한 6263.26, 나스닥종합지수는 192.87포인트(0.94%) 뛴 2만611.34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증시 주인공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약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4조달러는 전 세계 최초다. 시총 3조달러는 2022년 1월 애플이 처음 달성한 바 있다.
다만 종가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 1.8% 오른 16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도 3조9720억달러를 기록하며 4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6월 시총 3조달러 시대에 진입했고, 그 후 1년여만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4조달러 시대를 열었다.
엔비디아 상승은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용 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다음 회계연도에 이들 기술기업이 AI에 약 3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3100억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AI 전용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한 셈이다.
엔비디아 상승에 힘입어 시총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들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 1.39%, 애플 0.54%, 아마존 1.45%, 알파벳(구글) 1.3%, 메타는 1.68% 올랐다.
테슬라만 0.65% 하락했다. 테슬라는 최근 약세로 시총이 1조달러를 밑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추가 관세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전 세계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율을 발표한 4월 ‘해방의 날’ 이후에만 28차례 관세 관련 발언을 바꿀 만큼 이번 으름장도 단순한 협상 카드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미 중앙은행(Fed)의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당장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Fed 위원은 두 명에 불과했고, 다수 위원은 관세 도입에 따른 인플레이션율을 주목하며 하반기 1~2회 소폭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비쿠폰, 언제, 얼마나, 어디에 쓸 수 있나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일반 국민 대부분 25만원 수혜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국무회의서 이진숙 말 끊은 李대통령 “그냥 하지 마세요” - 매일경제
- SK 사업 재편 후 재무 구조 달라졌다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국민평형 15억이라는 광명, 그러나… [감평사의 부동산 현장진단] - 매일경제
- SK그룹, 반도체·통신 역량으로 승부수 띄울 수 있을까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SK하이닉스 HBM ‘절대강자’ 지위 흔들리나 [오늘, 이 종목] - 매일경제
- 하이닉스 필두로 반도체 역량 극대화하는 SK그룹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검사, 임은정 향해 “자업자득? 방향을 말해달라” - 매일경제
- ‘15억 로또’ 둔촌주공, 3년 전 분양가로 ‘줍줍’ 떴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