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가자미도 자원 고갈위기... 어획 총량 제한한다.

김형호 2025. 7.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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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물가자미로 잘못 알려진 기름가자미의 어획량은 강원 동해안의 전체 가자미류의 양보다 많습니다."

가자미 자원 고갈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자미 크기 기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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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꾸준히 많이 잡히는 어종인
가자미도 이제는 흔하다는 말이 점점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서 주로 잡는
기름가자미, 흔히 물가자미로 알고 있는
어종은 변동폭이 심각한 상황이라
정부가 어획량을 제한하는 강수를
두기로 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후 들어 항포구에 기선 저인망,
일명 트롤 어선들이 들어옵니다.

일반 어선들이 이른 아침 수산물 경매를
하는 것과 달리, 저인망 어선들은
아침에 나가 잡은 수산물을 오후에
항구에서 수협을 통해 거래합니다.

새우와 함께 꾸준히 잡는 어종은 가자미류인데,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기름가자미가
압도적입니다.

[김형호 기자]
"물가자미로 잘못 알려진 기름가자미의 어획량은 강원 동해안의 전체 가자미류의 양보다 많습니다."

끈적끈적한 진액으로 덮인 기름가자미는
2015년부터 어획량을 별도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 기름가자미 어획량은
연평균 5천 톤을 유지하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경북지역은 두 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전체 가자미 어획량도
연간 2만 톤에서 10% 안팎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획량은 유지되는 반면,
가자미 자원 고갈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수산당국은 잡을 수 있는
가자미 크기 기준을 올렸습니다.

어획 비중이 높는 기름가자미와
참가자미 등 4개 어종은 5년 만에
최소 포획 크기가 20cm 이상으로
조정됐습니다.

급기야 연간 잡을 수 있는 기름가자미를
제한하는 총허용어획량, TAC제도까지
도입하며 금어기간이 늘었습니다.

[김종이/저인망 어선 선주]
"내년부터는 7월과 8월에 휴어기를 설정해
달라고 했죠. 원래는 5월 달인데
이러면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어업인까지 TAC 제도를 받아들인 건
수산당국과 어업인 모두 자원 감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동해구 외끌이 중형 저인망이 전체 어획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자료를 더 수집하고
연구를 더 해야 기름가자미 TAC 제도가
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자미류는 횟감보다는 건조와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비중이 높습니다.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르면
수산물 음식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김종윤, 그래픽: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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