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풍자 판소리로 징역형…교사 백금렬, 항소심 재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풍자한 집회 공연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교사 백금렬 씨의 항소심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국가공무원법의 위헌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백 씨는 한문 교사이자 판소리 소리꾼으로, 촛불집회 사회와 풍자 공연 등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백 씨는 2022년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열린 시국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을 풍자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변 “표현 자유 침해”…위헌심판 제청 촉구
교사단체 “예술을 정치로 봐…자유 보장해야”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풍자한 집회 공연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교사 백금렬 씨의 항소심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국가공무원법의 위헌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백 씨는 한문 교사이자 판소리 소리꾼으로, 촛불집회 사회와 풍자 공연 등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는 9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도 시민으로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교사 백금렬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 4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조항은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백 씨는 이를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백 씨는 2022년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열린 시국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을 풍자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을 했다. "윤석열이는 교도소 가자", "경국지색, 망국지색", "선제타격 좋아하는 놈 군대 먼저 가라" 등의 표현이 담긴 공연은 1심에서 정치적 목적의 범죄로 판단됐지만, 교육단체와 시민사회는 이를 예술 표현의 자유로 해석하고 있다. 광주교사노조와 전교조 등은 "교사의 목소리를 자른 판결"이라며 "풍자와 해학이 담긴 공연을 정치 행위로 단정한 사법부의 판단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백 씨는 1990년대부터 국악을 익힌 소리꾼으로 전국국악경연대회 금상, 보성소리 명창부 장원(국무총리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교사로 재직하며 국악 방송 진행, 촛불집회 사회 등 문화와 시민 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날 항소심 공판은 광주지법 형사4부에서 열렸다.
민변은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은 직무 중립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장돼야 한다"며 위헌심판 제청을 통해 헌법적 판단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기 오디션 출신 20대 여가수 안타까운 비보…독사 물려 사망하자 애도 물결 - 아시아경제
- [단독]"지는 자면서 난 일하래" 섬찟한 내 뒷담화…'머슴' 개발자 "3시간만에 뚝딱" - 아시아경제
- 회전초밥집서 광어 20접시 먹었을 뿐인데 "이제 오지 마세요"…왜? - 아시아경제
- 신동엽 자식농사 대박…'발레 전공' 딸, 서울대·한예종 동시 합격 - 아시아경제
- "2만5000원에 100개 구매 성공"…이마트에 몰리는 사람들, 무슨일 - 아시아경제
- "매달 10만원 넣으면 30만원 얹어드려요"…3년 뒤 1080만원 찍힌다는 '이 계좌' - 아시아경제
- "두쫀쿠로 하루 1억3000만원 법니다"…최초 창시자는 '이 사람' - 아시아경제
- "월세 150만원 낼게요" 찜 해버린 유학생들…'셋방살이 설움' 더 터진다 - 아시아경제
- "양치질, 식사 후 바로 하면 안돼"…전문가 경고 - 아시아경제
- "암 발생 40%는 흡연, 감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 때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