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 강릉시 농업용수부터 제한 시작

김인성 2025. 7. 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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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일찍 끝나고 가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농업용수의 제한급수를 시작한 데 이어 생활용수까지 비상급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부터 이틀 방류하고, 사흘 차단하는 방식으로 제한급수를 시작했습니다.

"전년도나 평년에 비해서 (강수량이) 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 저수율도 오늘 기준으로 32%인데 저희들은 가뭄에 대응해서 농업용수 같은 경우는 제한급수를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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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원지 오봉저수지 저수율 32%까지 내려가
강릉시, 저수율 25%까지 떨어지면 비상급수 검토

장마가 일찍 끝나고 가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지 않는데 피서 절정기가 시작되면서
강릉시가 농업용수의 제한급수를 시작한 데 이어 생활용수까지 비상급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강릉시민들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32.0%.

강릉시는 저수율이 25%까지 떨어질 경우
비상급수를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대선 / 강릉시 상수도과장
"지금 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를 보고 있고요. 저희가 비상급수를 하기 전에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미리 짜가지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그렇게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봉저수지는 비가 안 올 경우 평소 하루에 0.6%p 정도씩 저수율이 줄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피서철엔 하루 1%p가까이 줍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비가 더 안 올 경우 저수율이 25%까지 떨어지는 상황.

이 때문에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부터 이틀 방류하고, 사흘 차단하는 방식으로 제한급수를 시작했습니다.

김인열 / 한국농어촌공사 오봉지소장
"전년도나 평년에 비해서 (강수량이) 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 저수율도 오늘 기준으로 32%인데 저희들은 가뭄에 대응해서 농업용수 같은 경우는 제한급수를 하고 있고..."

오봉저수지는 물론 강릉남대천도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봉저수지에서 가장 먼 바닷가 대형 리조트들은 어떻게 가뭄을 이겨낼까?

한 리조트를 찾아가봤더니
지하에 있는 대형 수조에 최대 이틀 정도 쓸 물을 가득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이 리조트는 변기와 샤워시설 등이 절수형으로 설계돼 있고 빗물을 재활용해 쓰고 있어 아직까진 별다른 지장이 없는 실정입니다.

김동석 / 강릉 S호텔 시설팀장
"샤워기라든가 세면기 쪽으로 그 다음에 특히 물을 많이 쓰는 양변기 그런 모든 게 이제 절수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이 돼 있어가지지고 비가 왔을 경우에 빗물을 가둬놨다가..."

현재 사천저수지 21.2%, 향호저수지 24.7%, 신왕저수지 25.1% 등 강릉지역 저수지 대부분이 20~30%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하류에 비상 펌프시설을 설치하거나, 남대천 곳곳에 물막이 시설과 보조수원 시설 공사를 하며 급히 가뭄에 대비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

계속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사상 처음으로 생활용수를
제한 공급할 수도 있어
강릉시는 비가 올 때까지
시민들에게 물을 아껴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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