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대변 지렸다”… 젊은 ‘변실금’ 환자 많다던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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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변이 새는 '변실금'은 주로 고령층이 걸린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정영주 전문의는 "진료 현장에서 보면, 국내 젊은층 변실금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변실금은 노화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을 때가 많지만 젊은층도 출산이나 수술 후유증, 만성질환 등에 의해 충분히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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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도 배변 조절 능력 약해지면 나타나
변실금은 항문으로 대변이 새는 질환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변이 나오거나 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들지만 참지 못해 옷에 실수한다. 기침하거나 방귀를 뀔 때 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4세 이상으로 배변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세 달 이상 지속되면 변실금으로 진단한다. 환자는 대부분 65세 이상으로, 노화로 인해 괄약근이 약해져 배변 활동을 조절하지 못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정영주 전문의는 “진료 현장에서 보면, 국내 젊은층 변실금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변실금은 노화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을 때가 많지만 젊은층도 출산이나 수술 후유증, 만성질환 등에 의해 충분히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성은 출산 중 외음부 손상이 발생해 젊은 나이에 변실금이 생길 수 있다”며 “치질이나 치루 수술 같은 항문 수술의 후유증으로 변실금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스트레스 등도 장 기능과 배변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줘 변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 정영주 전문의는 “생활 패턴이 바뀌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세대가 장 관련 질환에 많이 걸리면서 변실금 발병률도 높아졌다”며 “젊은 나이에 변실금에 걸린 환자들은 증상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증상을 겪어도 가볍게 여기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향이 있어서 실제 젊은 환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변의 느껴질 때 참으면 변실금 위험
젊은 나이에 변실금을 겪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올바른 배변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정영주 전문의는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주지 말고 규칙적인 배변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변의(생리적 배설 욕구)를 억제하면 배변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억지로 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질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반복적인 설사와 복통이 있다면 미리 진료를 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괄약근 단련도 강조했다. 그는 “항문과 질 주변 근육을 조이듯 수축했다 풀기를 반복하는 ‘케겔운동’을 추천한다”며 “비데를 사용할 때는 압력을 너무 세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실금은 원인에 따라 완치 가능성이 다르다. 정영주 전문의는 “출산 후 괄약근이 손상됐다면 약물과 운동, 식이요법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신경 손상이나 노화 때문이라면 완치보다 증상 조절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을 명확히 진단하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병원 진료를 제때 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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