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로드맵 발표 임박…'유럽 새공장·함평 이전 동시 추진'

배동민 2025. 7.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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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습 로드맵이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된다.

8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다음 주께 광주공장 화재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 및 공장 이전을 포함한 정상화 등 화재 수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에는 주민 피해 보상에 관한 내용을 비롯해 광주공장의 함평 빛그린 산단 이전과 유럽 신공장 건설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공장 건설과 동시에 광주공장의 함평 빛그린 산단 이전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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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안정 등 지역 경제 피해 대책 마련 필요…사측 "노조 합의 우선, 현재 협의 중"

[배동민 기자]

 17일 오전 7시 11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습 로드맵이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된다.

로드맵에는 함평 빛그린 산업단지 부지로 공장 이전, 유럽 신공장 건설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8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다음 주께 광주공장 화재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 및 공장 이전을 포함한 정상화 등 화재 수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 있는 더블스타 본사를 방문해 금호타이어 대주주 측과 '화재피해 복구 등 향후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드맵에는 주민 피해 보상에 관한 내용을 비롯해 광주공장의 함평 빛그린 산단 이전과 유럽 신공장 건설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와 관련해 노조의 합의를 얻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 신공장은 금호타이어가 그동안 인센티브 등 투자 조건을 협의해 온 폴란드·세르비아·포르투갈 등 3개국 중 한 곳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600만 개 생산 능력을 갖춘 유럽 신공장 건립에 8~9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공장 건설과 동시에 광주공장의 함평 빛그린 산단 이전도 추진된다.

광주공장을 완벽히 재건하는데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주공장 재가동 대신 공장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매출액은 8900억여원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되면 80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게 된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큰불이 났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함평 이전을 발표하면, 광주공장 터 용도 변경 등 행정 지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용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금호타이어 새 공장을 짓는 일"이라며 새 공장을 짓는 일에 적극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금호타이어가 해외공장으로 물량을 돌리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장을 이전할 때 더블스타가 전남 함평 빛그린 산단 부지 매입 계약을 맺으며 약속했던, 투자 규모 1조2500억원, 근무 인원 3800명 등의 계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공장 재가동을 주장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와의 합의도 과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11일 광주공장 앞에서 '국내공장 축소 반대 총력투쟁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노조 측은 "노·사간 신공장 건설 로드맵 논의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지만, 사측은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핑계로 국내공장 재건에 대해서는 축소를 말하고, 유럽 해외공장 신설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국내 생산 기반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해외공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의 방만한 관리로 발생한 공장화재가 국내공장 축소 건설로 이어져 노동자와 시민들의 고통 분담과 희생이 강요되는 사태가 발생해선 안 된다"며 "국내공장 축소 없는 건설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로드맵 발표 시점은 특정하기 어렵다"며 "노조와의 합의가 우선이고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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