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주주 소통, 전략보다 우선”

박선혜 2025. 7. 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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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인적분할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파마리서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던 전략에 대해 주주 및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신중히 재검토한 결과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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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전경. 파마리서치 제공

파마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인적분할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성장 전략보다 주주 의견과 시장 우려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파마리서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던 전략에 대해 주주 및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신중히 재검토한 결과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13일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에스테틱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회사를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파마리서치는 “분할 취지에 공감하며 글로벌 도약을 응원해준 기대와 함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와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그리고 소통의 충분성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의견을 수용해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과정을 통해 신뢰를 바탕에 둔 주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파마리서치는 기존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공략 강화 △조직 내 투자 기능 내실화 및 전략적 인수합병(M&A) 준비 △지속가능한 경영(ESG) 및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지주사 설립 취지에 응원을 보낸 주주들도 있었던 만큼 이번 결정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주주 친화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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