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영화제, 너도나도 ‘AI’에 주목 [영화에 뛰어든 AI①]

이예주 2025. 7. 8.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AI 영화상 부문이 최초로 개설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지금,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 국내 다양한 영화제에서 AI 영화 부문이 신설돼 전세계의 수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AI 영화상 부문이 최초로 개설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지금,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 국내 다양한 영화제에서 AI 영화 부문이 신설돼 전세계의 수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AI 영화가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흐름이다.

ⓒBIFAN

이 가운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단순히 AI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앞으로 영화 창작 생태계에 반향을 일으킬 AI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이를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은 "기술과 이야기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하겠다"며 AI 영화 시상 부문의 확대와 영화제작 워크숍, AI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 운영 소식을 전했다. 메인 포스터 또한 박신양 작가의 '팔레트'와 '당나귀 13'을 AI 기술로 재해석해 순수예술과 기술의 조화라는 영화제 취지를 강조했다.

영화제의 최종 목표는 5년간 AI 영상 콘텐츠 창작자 1만명을 양성하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한상준 위원장은 ”AI와 영화 창작의 결합이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조근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은 “AI는 전통적 영화 교육에 신선한 도전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해외 유수의 영화제는 AI 창작자 육성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탤린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는 창작자들이 AI 기반 시나리오 작성과 단편 영화 프롬프팅 실습을 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AI 아틀리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터스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젠 잼 워크숍’(GEN JAM WORKSHOP)을 열고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30초 분량의 영화 예고편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2022년부터 개최된 AI 플랫폼 런웨이의 ‘AI 필름 페스티벌’은 5월 AI 도구 활법을 설명하는 라이브 데모 세션을 열고 스토리보딩을 포함한 사전 제작 워크플로우, 애니메이션과 VFX를 포함한 후반 작업 워크플로우 등을 소개했다.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탠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65억을 추가로 확보해 AI 콘텐츠 실증 제작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해 국내 영화제 연계 인공지능 영화 연수회를 운영하고 AI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며, 영상 유통과 배급 지원, 영상 홍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AI 영화가 특수한 장르의 하나로 머무르는 만큼, 상업적 활용을 위한 발판이 필요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AI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 “새로운 기회같다고 생각한다. 이 기회가 단순히 영화제나 정부 지원 사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발굴된 신예들이 상업 영화나 멀티플렉스 영화, OTT 영화 쪽에서도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