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100% 구속…서울구치소 두 번 가봤는데 살 만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은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00% 구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다시 구속기로. 9일 오후 영장심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가 서울구치소 두 번 살아봐서 아는데 모든 것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며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사형 또는 무기밖에 없는 내란수괴 피의자가 길거리를 활보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학창 시절 서울구치소에 두 차례 수감됐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인 정 의원은 지난 1988년 건국대 공동 올림픽 쟁취·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위원회(조통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처음 수감됐다.
다음해인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복역하고 출소했다. 이후 정 의원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서울구치소 전문가’라고 칭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밤이나 10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8일 법원의 구속 취소로 풀려난 지 123일 만(9일 기준)에 재구속된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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