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바꿔치기한 정재목 대구 남구의원, 윤리자문위 이어 윤리특위도'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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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동승자와 자리를 바꿔치기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 부의장에 대해 윤리자문위원회가 '제명'을 권고한데 이어 윤리특별위원회도 '제명'을 결정했다.
남구의회는 7일 비공개로 1시간가량 윤리특위를 열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정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이날 윤리특위 결정에 따라 남구의회는 늦어도 8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놓고 표결을 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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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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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목 대구 남구의회 부의장(자료사진). |
| ⓒ 대구남구의회 제공 |
남구의회는 7일 비공개로 1시간가량 윤리특위를 열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정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이날 열린 윤리특위는 김재겸 위원장을 포함해 강병준, 이충도, 성윤희 의원 등 4명으로 이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김재겸 윤리특별위원장은 징계 수위를 결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윤리심사자문위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과반 이상이 찬성했지만 구체적으로 몇 명이 찬성했는지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날 윤리특위 결정에 따라 남구의회는 늦어도 8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놓고 표결을 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의회 의원들은 모두 8명으로 정 의원을 제외한 7명 가운데 6명 이상 찬성해야 제명이 결정된다.
앞서 교수와 시민단체,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다수 의견으로 정 부의장에 대해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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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9개 시민단체들은 7일 오후 대구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바꿔치기 혐의로 기소된 정재목 남구의회 부의장을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
| ⓒ 조정훈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9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인 지역주민이 부끄럽다"며 "남구의회는 정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출직 공직자가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음주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정 의원은 남구의회 윤리특위 위원장으로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이를 거짓으로 가리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정 의원을 공천한 국민의힘은 이를 징계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정 의원이 탈당했다"며 "국민의힘과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가 수행하고 있는 부의장직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범죄와 부패는 의회가 저질렀는데 수치스러움은 왜 시민들의 몫인가"라며 "남구의회가 일말의 양심과 공직자로서의 윤리가 있다면 정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남구 의원들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진 정재목 의원에 대한 부의장직 불신임 안건을 부결한 것도 모자라 당일 정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식 이하의 청렴캠페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남구의회가 민의를 외면한다면 지방의회의 도덕적 해이를 지역민들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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