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배달노동자 사투...쉼터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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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부산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흘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날 야외에서 일을 해야하는 배달 노동자들의 경우 찜통더위와 사투를 벌인단 말이 무색하지 않을 지경입니다.
이들이 유일하게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동노동자 전용쉼터입니다.
급증하는 배달 수요만큼 폭염 위험에 노출된 배달 노동자를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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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번주도 부산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흘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날 야외에서 일을 해야하는 배달 노동자들의 경우 찜통더위와 사투를 벌인단 말이 무색하지 않을 지경입니다.
조민희 기자가 배달 현장을 동행해 봤습니다.
◀ 리포트 ▶
부산엔 열흘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낮 최고기온 북구 37도, 금정구 36.5도 등 이번 주 들어서도 무더위 기세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끝나버린 탓에 더위를 식혀줄 비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무더위는 모두를 힘겹게하지만, 특히나 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도로 위를 달려야만 하는 배달 노동자들입니다.
도심의 열기까지 더해져 체감하는 더위는 상상 이상입니다.
단 10분을 달려왔는데도, 이미 얼굴은 물론, 몸 전체가 땀 범벅입니다.
[이상진 / 라이더유니온 부산지회장]
"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그게 굉장히 고온이거든요. 엔진 열, 아스파트 지열 뭐 이런 것까지 다 합치면 어질어질한 경우가 사실은 많습니다."
하루 종일 땡볕 속에 있지만 마땅히 쉴 곳 조차 없어, 올해 더 일찍 시작된 폭염이 더 원망스런 상황.
이들이 유일하게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동노동자 전용쉼터입니다.
[조민희 기자]
"하지만 부산 전역에 이런 쉼터는 4곳에 불과한데요. 지난해 8만 명을 웃돈 이용자 수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곳 서면 센터의 경우 한창 이용자가 몰릴 시간대는 앉아 쉴 곳조차 없습니다.
현재로선 쉼터를 더 만들고 싶어도 예산도, 적당한 부지도 없습니다.
[현정길 / 이동노동자지원센터장]
"핵심 상권에 두려고 하니까 여기에 컨테이너를 갖다놓을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는 거죠."
찜통더위를 이유로 오히려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진 요즘.
급증하는 배달 수요만큼 폭염 위험에 노출된 배달 노동자를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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