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 국내서도 우주관광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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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에는 한국에서도 우주 관광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민간 우주항공 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한국에서 헬륨풍선 우주선을 이용한 우주 관광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국내 우주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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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우주 장례 서비스 이어, 유인 우주관광 추진
2년 후에는 한국에서도 우주 관광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민간 우주항공 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한국에서 헬륨풍선 우주선을 이용한 우주 관광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국내 우주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로투인피니티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우주 관광 서비스와 반려동물의 우주 장례 서비스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09년 항공우주엔지니어 출신인 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제로투인피니티는 헬륨풍선 모양의 우주선을 성층권과 중간권 사이인 고도 40㎞ 상공에 띄워 우주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호세 마리아노 CEO는 이날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출범을 발표하면서 "제로투인피니티의 풍선 기반 우주 기술은 기존의 로켓 추진 방식보다 훨씬 안전하고 부드러운 접근 방식"이라면서 "한국은 처음으로 의미 있는 법인을 세운 국가"라면서 "한국은 고학력 인력을 배출할 많은 교육기관이 있고,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원하는 비행체를 만들기에 적합한 국가라고 본다"고 한국 진출 이유를 밝혔다.
다만 제로투인피니티는 아직 우주 관광 서비스를 상용화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풍선 우주선을 이용해 유인 비행은 고도 약 9.7㎞까지, 무인 비행은 32㎞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호세 CEO는 "고도 30㎞ 이상의 고고도 유인 비행의 상용화는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고 가정했을 때 2년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의 우주 관광 서비스가 실제 상용화되면 승객 1명당 약 1억6000만원가량으로, 우주공간에 약 5시간 정도를 머무르며 지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주 관광 서비스에 앞서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는 반려동물의 유해를 별 모양의 오브제에 담아 고도 32㎞ 상공의 우주공간에서 별처럼 흩뿌리는 '별(byul)' 프로젝트를,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기업인 '21그램(g)'과 함께 오는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별 프로젝트는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담은 이색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우주 서비스다. 우주 기술의 대중화와 함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한국에서부터 실현해 나가고, 별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유인 우주선 활동을 위한 기술을 추가로 축적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종호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개당 100만원 미만으로 반려동물 유해 2100개를 모집, 기상 상황 등 변수가 없다면 12월 중 국내에서 처음 발사할 예정"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것을 머지않은 날 우주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호세 CEO는 "우주는 더 이상 먼 나라의 전유물이 아니며, 한국에서도 충분히 우주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출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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