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노조 "새 사장, 구시대 사조직-퇴직 낙하산 안돼"

윤성효 2025. 7.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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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이번 사장 인선을 둘러싼 움직임이 정치 인맥, 구시대 사조직, 퇴직 낙하산 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는 이미 이들이 회사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뼈저리게 경험했고, 같은 실수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노조는 "무엇보다 정치적 사익보다 경영 안정성과 조직 존중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는 열린 자세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사장 인선을 둘러싼 움직임이 정치 인맥, 구시대 사조직, 퇴직 낙하산 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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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입장문 발표, 언론 거론 인사 3명에 대해 각각 평가... "검증 없는 낙하산 인사하면 총력 투쟁"

[윤성효 기자]

"노동조합은 이번 사장 인선을 둘러싼 움직임이 정치 인맥, 구시대 사조직, 퇴직 낙하산 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는 이미 이들이 회사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뼈저리게 경험했고, 같은 실수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한공우주산업(카이, KAI) 노동조합(위원장 김승구)은 7일 "KAI 사장 인선, 노동조합의 입장은 명확하다. 구성원과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이를 이끌 새 사장 선임을 앞두고 여러 인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노조가 입장을 냈다. 카이는 윤석열정부 때 임명되었던 강구영 전 사장이 2022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맡았다가 사임했고, 현재 공석이다.

노조는 "지금 카이를 다시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에게 맡기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에 몇몇 인사들이 카이 사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들 중 상당수는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는 낙하산"이라고 일축했다.

카이 부사장을 지내고 현재 다른 업체로 이직한 ㄱ씨에 대해 노조는 "다시 사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곧 카이를 외부 자본에 종속시키는 것이며 기술 주권을 무너뜨리는 길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ㄱ씨의 복귀 시도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최근 언론을 통한 카이 사장 유력설 흘리기와 정치적 여론몰이에 대해서도 조직을 흔드는 정치 플레이로 규정하고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했다.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ㄴ씨에 대해선 "공공기관 수장으로서의 기본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인물이다"라며 "과거 신뢰를 잃은 퇴직 임원들과 손잡고 복귀를 꾀하고 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낙하산을 넘어, 과거 줄세우기 경영 세력의 조직적 귀환 시도이며,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정부 때 중앙부처 장관을 지낸 ㄷ씨에 대해 노조는 "세 명의 후보 중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하는 인물이다. 고정익 항공기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실무 경험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지만, 공직 경험과 장관을 역임한 이력은 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와 행정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고 했다.

노조는 "무엇보다 정치적 사익보다 경영 안정성과 조직 존중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는 열린 자세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사장 인선을 둘러싼 움직임이 정치 인맥, 구시대 사조직, 퇴직 낙하산 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들이 회사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뼈저리게 경험했고, 같은 실수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강도 높은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검증 없는 낙하산 인사가 강행된다면 즉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 카이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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