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40%인데… 10곳 중 8곳은 1인 기업·소규모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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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기업 중에서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3.2%에 불과해 정부 차원의 스케일업(성장)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우실 스타트폴리오 대표는 "AI·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은 여성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라며 "정부의 신산업 정책 기조에 맞춰 지원이 구체화된다면 여성기업의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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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국회에 제안서
“여성기업 디지털 전환 위한 맞춤형 지원 필요”

국내 여성기업 중에서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3.2%에 불과해 정부 차원의 스케일업(성장)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여성기업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여성기업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제언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언서에 따르면 국내 여성기업 수는 2022년 기준 326만개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기업의 80% 이상은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이었다. 특히 벤처기업 중 여성기업의 비중은 8.8%에 그쳐 기술역량을 보유한 여성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중소 제조기업의 경우 기업 성장 핵심 동력인 R&D(연구개발) 경험률은 2023년 기준 4.2%에 그쳤다. AI, 빅데이터, 로봇공학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여성기업도 2021년 기준 3.2%에 불과했다. 남성기업의 96.8%가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기술격차가 뚜렷했다.
여성기업위는 제안서에서 “창업 및 기업지원 정책환경은 첨단기술 중심으로 이미 전환되었고, 이는 여성기업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AI·로봇 도입 지원, 여성기업 전용 스마트 전환 패키지 신설, 업종별 디지털 마케팅 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
권우실 스타트폴리오 대표는 “AI·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은 여성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라며 “정부의 신산업 정책 기조에 맞춰 지원이 구체화된다면 여성기업의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기업위는 여성CEO가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제도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세금 납부 유예’ ‘공공 직장어린이집 우선 입소’ ‘지역 돌봄서비스 연계 등의 개선 방안’ 등도 제안했다.
여성기업위가 지난 4월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여성기업인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1위는 ‘육아·가사 등 일가정 양립 문제(28.9%)’였다. ‘사회적 편견 및 차별(22.0%)’이 뒤를 이었고 그외 ‘경영 경험 부족(18.9%)’ ‘시장·판로 개척(17.0%)’ ‘창업자금 확보(12.9%)’ 순이었다.
여성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기술력․품질 등 전문성 강화(42.5%)’ ‘인재 확보 및 조직 문화 개선(17.2%)’ ‘혁신적 아이디어 개발(16.2%)’ 등을 차례로 꼽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여성기업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기술·금융·돌봄 분야에서 제도적 공백이 여전하다”며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여성기업의 정책 수요를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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