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백종원 신뢰성 깨져... 회복 없인 맥주 축제 어렵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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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충남 예산 군수가 "(백 대표의 인기가) 급전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더본코리아와 함께 추진해온 맥주 페스티벌을 올해는 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백종원 대표가 예산군에 미친 영향은 인정을 해야 한다. 행정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분할 것이다. '백종원을 빨리 정리해야 다음에 군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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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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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상설시장 전경 |
| ⓒ 이재환 |
앞서 예산군은 지난 2023년부터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함께 맥주 축제를 열고 있다. 백 대표의 고향이기도 한 예산에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더본이 리모델링한 예산상설시장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는 식품위생법, 농지법 위반 등으로 최근 경찰과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 대표발 위기의 불똥이 예산군으로까지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7일 최재구 충남 예산 군수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 관련 질문을 받은 최 군수는 "뭐든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백 대표의 인기가) 급전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는 저도 몰랐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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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구 예산군수 |
| ⓒ 이재환 |
그러면서 "개인 최재구가 아닌 예산군 최재구 군수이다.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지금 예산시장으로 와 있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와 함께 추진해온 맥주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최 군수는 "축제는 지역을 알리려고 하는 것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다. 예산시장을 통해 예산이 활성화 됐다. 지금도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온다. 이 불씨를 꺼뜨리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저희(군)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 축제는 민관 협력이다. 그러나 백종원의 신뢰성이 깨졌다. 축제를 하고 더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 군수는 "결정의 시간이 오고 있다. 심사숙고 중이다. 신뢰성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재선 도전 의지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정치란 것은 속단이 어렵다. 1년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재선 도전을 이야기할 시간은 아니다. (남은) 1년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군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이 더 하라고 하면 하는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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