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부산은 25만원 필요없어' 후폭풍, "부산은 국힘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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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시민의 권리를 거부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의 "부산시민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5만 원 필요 없어요" 발언에 맹폭을 퍼부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며 주권자를 함부로 팔아넘긴 박수영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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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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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 ⓒ 유성호 |
더불어민주당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의 "부산시민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5만 원 필요 없어요" 발언에 맹폭을 퍼부었다.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이크를 잡은 최고위원 4명이 일제히 박 의원을 직격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며 주권자를 함부로 팔아넘긴 박수영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예산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축하금 25만 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주세요. 우리 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어요"라고 적었다.
비판은 이어졌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부산 해운대구 의회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촉구 결의안이 국민의힘 구의원들에 의해 부결되어 비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박수영 의원 때문에 부산이 시끄러웠던 모양"이라면서 박 의원의 게시물을 소환했다. 이어 한 최고위원은 박 의원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본인의 입장을 갈음했다. "본인이 주시게요?", "난 필요하오", "우리 부산시민은 국민의힘이 필요 없어요", "윤석열 정부 공약인 산업은행 이전을 그동안 닥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등이 바로 그것.
한 최고위원은 "(민생회복 지원금은) 어려운 민생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정책"이라면서 "벌써부터 국민 사이에서 작지만 행복한 계획들이 세워지고 있다. 부산시민들에게도 작지만 행복한 계획을 세울 권리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무슨 자격으로 부산시민의 권리를 거부하려는 건가"라며 "지금도 장바구니 앞에서 한숨 짓는 서민들,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그들 앞에서 '25만 원이 필요 없다'고 외치는 것은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성격에 대한 규정부터 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누구 개인에게 선심쓰듯 하는 그런 돈이 아니다"라며 "내수진작과 소비진작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전체적으로 내수가 굉장히 침체돼 있어 이 상태로는 어떠한 경제 부양도 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한 비상대응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은 이것을 알면서도 호도하는 것을 그만두길 바란다"라며 "내수경제가 살아나야 하는 것에 대해 과연 국민의힘은 반대하는 것인지, 그 효과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전한 박수영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는 제한적"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박수영 의원은 7일 오전 추가 입장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놨다.
박 의원은 '부산이 산업은행을 25만 원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역화폐를 받으면 잠깐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다. 시장에 약간의 활기를 더할 수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매우 제한적이다. 산업은행이 부산 남구에 오면 나타날, 수조 원의 효과와 비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에 다시 묻는다. 나랏빚 져서 현금 살포해도 되냐고 국민께 여쭤본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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