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 종료 임박에 증시도 ‘불안’

이광수 2025. 7. 7. 0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9일을 앞두고 한국 증시에 불안감이 감지된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미국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고 철강·자동차 등 품목의 관세가 하향 조정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신경을 쓰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호관세가 유지되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돼 증시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장 없이 시행시 조정 전망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주장도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9일을 앞두고 한국 증시에 불안감이 감지된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미국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고 철강·자동차 등 품목의 관세가 하향 조정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상승해온 만큼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 내린 3054.2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가 이날 코스피 주식 3822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 등에서 강경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당장 고율의 상호관세가 즉시 적용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12개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 부과 시점으로 8월 1일을 언급해서다. 즉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약 3주의 협상 시한이 있을 수 있다.

상호관세 유예가 연장되지 않고 시행될 경우 증시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신경을 쓰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호관세가 유지되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돼 증시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원자재 가격이 아직 과열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후행 자산인 원자재 가격이 폭주할 때가 위험하다”라며 “원자재 가격 고점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쯤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