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언론인 빼고”…北 전문 여행사, 평양 관광객 모집

권민지 2025. 7.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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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 여행사가 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리는 무역 박람회를 계기로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여행사에 따르면 평양 국제 무역 박람회(PITF)는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평양 옥류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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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열리는 ‘평양 무역 박람회’ 계기
북한의 평양 냉면 전문점인 옥류관에서 직원들이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원들에게 음식을 접대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 전문 여행사가 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리는 무역 박람회를 계기로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단 언론인, 여행 콘텐츠 창작자 등의 참여는 제한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북한 관광 전문업체 ‘영파이어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24일~11월1일 7박 8일 일정으로 평양에 방문할 관광객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여행사는 “평양 무역 박람회와 묘향산 관광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최초의 외국인 중 한 명이 될 기회”라며 “비자 발급 지원을 통해 평양 무역 박람회 참석은 물론 수도 탐방과 2020년 폐쇄 이후 5년 만에 묘향산을 방문하는 최초의 서방 관광객이 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홍보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평양 국제 무역 박람회(PITF)는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평양 옥류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관광객은 개막식과 폐막식에 모두 참여해 450개 이상의 전시 부스에서 기계·IT·에너지·의약품·소비재·생활용품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 외 푸에블로호, 주체탑, 김일성 광장 등 관광지와 지하철 탑승, 현지 백화점 쇼핑, 평양 최신 거리 등도 관광 프로그램에 담겼다.

묘향산 관광도 일정에 포함됐다. 여행사는 묘향사 관광에서 북한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불교 사찰 중 하나를 탐방하고 동굴 체험을 하며 북한 최고급 호텔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행사는 전시회 측의 지침이라며 언론인, 여행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 등은 이번 관광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나선 경제특구에 대해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서방 단체 관광객의 방문을 허용했다. 그러나 재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돌연 중단했다. 북한을 관광한 일부 인플루언서가 SNS 등에 북한의 생활을 가감 없이 공유한 것이 갑작스런 중단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독일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는 나선 경제특구를 둘러본 후 “나선은 평양보다 가난하고 폐쇄적인 지역”이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와 마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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