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미술관, 퀼트전·음악회·개인전 등 풍성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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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제1호 공식 등록 미술관인 서해미술관(관장 정태궁)에서는 7월 한 달간 풍성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정태궁 관장은 "우리 미술관은 간월도와 안면도로 이어지는 창리 포구 근처, 천수만 철새도래지 '버드랜드' 인근 숲속에 자리해 있다"며 "그림, 바느질, 선율의 조우로 인해 7월 한 달간 일상의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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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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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니들블루스' 퀼트전 작품 |
ⓒ 서해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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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퀼트 우리들의 니들블루스 |
ⓒ 서해미술관 |
오는 7월 8일부터 27일까지 서해미술관에서 열리는 퀼트 그룹전 '우리들의 니들 블루스'는 퀼트를 통해 삶을 노래하는 5인의 작가(이기선, 이영란, 정태숙, 조수현, 지윤신)가 함께 모인 전시회다.
이들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간과 이야기를 담아, 천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작업 너머의 세계를 보여준다. 단순한 도형에서부터 섬세한 풍경, 생명의 기운이 감도는 꽃무늬까지, 규칙을 넘어 창의성을 더한 작품 1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가들은 "퀼트는 그저 천을 잇는 것이 아닌, 마음을 잇는 작업"이라며 "섬세한 손길로 생각 없이 하다 보면 삶의 소소한 기쁨과 고요한 슬픔이 조용히 번져 온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조각 속엔 애정이 깃들고 따뜻한 위로가 묻어난다"고 속내를 밝혔다.
미술관에서 음악을 만나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해미술관의 토요일은 조금 특별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해미술관 토요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오는 7월 12일에는 '원더플(중증장애인재활지원센터)', '무지개 고운 음악단(고운마음아카데미)', '레인보우(무지개돌봄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하여 감동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림 사이를 거닐다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예술이 멀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의 무대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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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동혁 작가 '패션쇼' |
ⓒ 권동혁 |
7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권동혁 작가의 개인전도 열린다. 전공을 하지 않고 그림을 시작한 작가의 시선은 고정된 틀을 벗어나 항상 자유롭고 진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울고 웃는 소소한 일상 속 아이러니한 삶의 유머와 위트를 담아낸 그의 작품 19점은,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웃음을 발견하려는 권동혁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예술은 인간의 슬픔과 고통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고,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을 줍니다."
정태궁 관장은 "우리 미술관은 간월도와 안면도로 이어지는 창리 포구 근처, 천수만 철새도래지 '버드랜드' 인근 숲속에 자리해 있다"며 "그림, 바느질, 선율의 조우로 인해 7월 한 달간 일상의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서해미술관은 서산시 부석면 무학로 152-13에 위치해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투데이와 충남도청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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