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서 나는 냄새, ‘이렇게’ 틀면 말끔히 없어진다

유예진 기자 2025. 7. 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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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에어컨을 다시 켜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작동한 에어컨에서 쿰쿰하거나 비린 냄새가 나고, 청소를 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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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최저 온도로 1시간 가동한 뒤 송풍 모드로 말려주면, 남아 있던 냄새도 말끔히 없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에어컨을 다시 켜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작동한 에어컨에서 쿰쿰하거나 비린 냄새가 나고, 청소를 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잇따른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냉방 세척’ 방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방법을 처음 소개한 것은 2018년 일본의 한 SNS 이용자다. 그는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 서비스센터에 문의했더니, 창문을 열고 16도로 설정한 뒤 한 시간 정도 틀어보라고 하더라”라며 “그대로 해보니 냄새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이후 국내에서도 이를 따라 해본 네티즌들이 “쿰쿰한 냄새가 싹 없어졌다”, “청소로도 안 됐는데 이건 효과가 있다”는 후기를 올리며 같은 방법을 공유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 방법은 에어컨 내부를 씻고 말리는 ‘냉방 세척’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창문을 연 상태에서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설정하고 냉방이나 제습 모드로 약 한 시간 가동하면, 내부 열교환기에 물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세척이 이뤄진다”며 “그런 다음 송풍 모드로 한 시간 이상 작동하면 내부가 충분히 말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 “환기 상태에서 냉방이나 제습 모드를 한 시간 가동하면 평소와 같은 전력이 들고, 이후 송풍 모드를 한 시간 이상 작동하면 실외기는 꺼지고 실내기만 가동돼 선풍기 한두 대 수준의 전력만 사용된다”고 했다.

한편, 에어컨 냄새는 내부에 남은 물기나 이물질이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도 냉방을 끈 뒤 송풍 모드를 10분 이상 작동해 내부를 말려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앞서 소개된 냉방 세척 과정을 하루 한 번, 5일 연속으로 반복하면 효과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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