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률 저조·유튜브에선 대박... '지구오락실3'의 명과 암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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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햇수로 어느새 4년째 호흡을 맞춘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 등 '지구용사' 4인방과 나영석·박현용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합이 절정에 달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명장면이 연출됐다.
소위 '디지털 디톡스'로 명명된 각종 벌칙을 걸고 진행된 게임과 미션 수행, 온갖 돌출 행동이 쉴틈 없는 웃음을 만들면서 <지구오락실3>는 이른바 '우주떡집'으로 명명된 스핀 오프 프로그램 및 시즌4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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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에이스로 지목된 미미와 안유진이 현란한 손꺾기 기술을 발휘하면서 착실하게 년수를 채우긴 했지만 결정적 고비를 넘지 못하고 끝내 실패했다. 이에 안유진을 비롯한 지락이들은 앞선 회차에서 만든 숏폼 영상이 단기간에 20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해달라고 했고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여기서도 두 사람 모두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고 나PD 특유의 "땡!" 소리와 함께 포르투갈에서의 일정은 그대로 종료됐다. 그리고 약속대로 현지 명소 관광에 나선 이들은 동영상 촬영 없이 오직 오디오와 사진으로만 분량을 채우는 기이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기나긴 해외 일정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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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그리고 예상대로 한국에서의 추가 촬영 역시 순탄하게 이어질 리 만무했다. 컬링 게임을 마련한 제작진은 과거 KBS <위험한 초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지정된 행동이나 단어를 내뱉을 경우 컬링 스톤을 빼거나 점수가 초기화되는 난이도 높은 대결을 제안했다.
'희극인즈'(이은지+이영지) 대 '20cm'(미미+안유진)으로 나눠진 두 팀은 예상대로 속속 금지된 단어를 쓰거나 행동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20cm'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각종 기념품을 먼저 챙길 수 있었다. '라면 장인' 최재영 작가가 또 한번 솜씨를 발휘한 볶음면을 먹으면서 지락이들은 다음 콘텐츠로 '우주떡집'이라는 이름의 떡볶이 가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에 제작진 또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시즌4와는 별개의 또 다른 스핀 오프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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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이에 반해 일명 '나PD 굴욕 영상'으로도 불리는 지락이들 제작 숏폼 영상이 단숨에 20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OTT 재생수, 유튜브 편집본 등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여기에 각종 굿즈 판매, 동명의 온라인 게임 출시 등 방송 이외의 영역으로도 콘텐츠가 확산되는 등 타 프로그램에선 보기 드문 긍정적인 성과도 거뒀다. <지구오락실3>는 요즘 세대를 위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서의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했다.
시청자들에겐 '밥친구'와의 작별이 못내 아쉽겠지만 멤버들의 제안 속에 성사 가능성을 높인 스핀오프 및 시즌4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지난 2개월여의 여행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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