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도 국정원도 믿고 맡긴다…한국의 팔란티어 ‘이 회사’
인터폴조차 쉽게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미지의 공간 ‘다크웹’(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익명 웹). 이곳은 상상 이상으로 거대한 범죄의 온상이다. 이 어둠의 영역을 꿰뚫어 보고, 심지어 그 속에서 움직이는 범죄의 흔적을 찾아내는 기업이 대한민국에 있다. ‘한국의 팔란티어’라 불리는 S2W다.

이렇게 수집된 빅데이터는 S2W가 자체 개발한 사이버 위협 데이터 전문 처리 AI 엔진을 거쳐 정제되고 분석된다. 이후 보안 전문가의 검증과 추가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텔리전스’, 즉 ‘고 가치의 정보’로 재탄생한다. 최근엔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AI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형 AI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S2W는 다크웹 정보 수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강력한 익명화 기술이 적용돼 운영자와 이용자를 파악하기 어렵고, 주소도 숨겨져 있어 수집 난이도가 매우 높은 다크웹 정보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S2W는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창업 초기부터 AI를 사용해 왔다.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은 AI 엔진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됐다. S2W는 LLM(거대 언어 모델)을 범용 엔진으로 활용하며 특정 임무에 특화된 전용 AI 엔진을 만들어 사용한다. 이런 AI 기술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기존엔 어려웠던 ‘추론’형 분석까지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S2W 기술력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AI를 수년간 활용해 왔다는 점과, 그 AI 분석 엔진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이다. 다크웹은 게시판, 마켓플레이스, 포럼 등 다양한 포맷과 60개가 넘는 다국어로 이뤄진 이종 데이터의 전형이다. 문서, 파일, 바이너리, 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가 혼재하며 다른 링크와 연결되거나 가상 자산 분석, 텔레그램, SNS 채널 정보와 연계해 분석돼야 한다. S2W는 이런 복잡한 데이터를 AI가 빠르고 정확하며 보안성까지 만족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보유한다.

또한, 보안 사고가 이미 발생했을 경우에도 유출된 정보들이 다크웹 같은 ‘어둠의 채널’에서 거래되고 언급되기 때문에 S2W를 통해 최단 시간 내에 피해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작은 보안 사고도 점점 더 대형 사고로 커지기 때문에, 해킹 피해를 조기에 파악하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실제로 S2W는 많은 예방 사례와 조기 수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통신, 금융, 제조, 플랫폼, 공공 영역에서 중견 기업 이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산 솔루션과 유사한 수준의 고가 서비스인 만큼 지불 의사가 있는 고객을 먼저 공략했다. 앞으로는 중소 규모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동료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팀 플레이어 자질이 높은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업무에 대한 신뢰와 팀원 우선의 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아시아 시장을 우선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 시장까지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화 전략은 해당 국가의 우량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10년 뒤라면 여전히 성실하고 뛰어난 친구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겁니다. 대표는 그때쯤이면 더 뛰어나고 젊은 리더가 이끌고 있을 것 같고요. 주력으로 어떤 데이터를 다루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가치로서 세상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서상덕 대표)”
사이버 세상엔 국경이 없다. 우리 사회나 기업이 겪는 사이버 위협은 우리 사회 스스로가 만든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분 우리나라 밖에 그 원인이 있다. 각종 보안 사고, 개인 정보 유출, 산업 스파이, 줄어들지 않는 보이스피싱과 피싱 문자들. 우리가 지겹게 겪고 앞으로 또 겪을 이런 위협들 상당 부분은 국제적 범죄 조직 활동, 그리고 국가 간 사이버전으로 발생한다.
서 대표는 “S2W는 이런 초국가적 이슈를 해결하고, 안보엔 강력한 방어막을 갖추게 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보안과 안보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 다양한 산업의 고난이도 문제 해결에도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확장하는 것이 S2W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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