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이 되겠어? 우파-타 조합, 영 불안한 대회 끝에 탈락… 특히 타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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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탄 타가 클럽 월드컵을 통해 바이에른뮌헨 선수로 데뷔했고, 총 5경기를 치렀다.
타는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자마자 클럽 월드컵 엔트리에 합류해 첫 경기부터 선발로 뛰었다.
이날 경기 템포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센터백들은 기민하게 위치를 계속 바꿔야 했는데 주로 타가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막판 상대 선수 퇴장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을 때 타의 패스미스로 소중한 공격권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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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요나탄 타가 클럽 월드컵을 통해 바이에른뮌헨 선수로 데뷔했고, 총 5경기를 치렀다. 영입 직후라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건 감안해야겠지만 썩 만족스런 경기력은 아니었다. 팀 전술에 더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바이에른뮌헨(독일)에 2-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타를 센터백 듀오로 출격시켰다. 김민재는 팀 훈련에 복귀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선발 출장이 무리였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타는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자마자 클럽 월드컵 엔트리에 합류해 첫 경기부터 선발로 뛰었다. 우파메카노는 부상 회복을 위해 교체 위주로 뛰다가 16강 플라멩구전에서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선수가 선발로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두 번째 경기였다.
PSG는 최근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 전력을 구축한 팀이고, 각 선수의 개인기량도 좋지만 전체적인 기동력이 탁월하다.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 없이 스리톱 전원이 위치를 바꿔가면서 상대 문전을 공략할 수 있다. 상대 센터백 입장에서는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하고 공격수가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는데다, 상대가 드리블 돌파도 자주 걸어 오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다.
이날 센터백 듀오를 이룬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 모두 센터백치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지만 상대 공격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돌파는 막기 버겁다. 특히 이날은 바르콜라의 컨디션도 좋았다.
경기 초반 바이에른은 수비뿐 아니라 팀 전원의 체격 우위를 활용한 압박으로 잘 버텼다. 타가 두에를 막으며 넘어뜨린 상황은 가슴이 철렁할 뻔했지만,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이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2분 센터백이 처음으로 대인 수비에서 패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돌파를 막던 우파메카노가 순발력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위협적인 슛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대체로 바이에른 수비는 잘 버틴 편이었다.
후반전 초반 타가 실점으로 직결될 뻔한 실수를 했다. 후반 4분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골킥을 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바이에른 진영에 떨어졌고, 크바라츠헬리아가 재빨리 공을 밀어주면서 바르콜라가 수비 배후로 침투했다. 일대일 상황에서 바르콜라가 날린 슛을 마누엘 노이어가 선방하면서 팀을 구했다.
이날 경기 템포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센터백들은 기민하게 위치를 계속 바꿔야 했는데 주로 타가 어려움을 겪었다. PSG 공격진은 힘이 약한 대신 폭발적인 스피드로 덤비며 압박하는 능력이 있고, 바이에른은 그럼에도 짧은 패스를 섞어 빌드업했기 때문에 불안한 장면이 종종 나왔다. 이 템포를 못 따라가는 모습이 보이는 건 주로 타였다. 우파메카노는 더 기민하고 이동이 빨랐다.
패스 측면에서도 우파메카노가 더 낫고, 타는 아쉬웠다. 패스 성공률만 봐도 더 낮았다. 경기 막판 상대 선수 퇴장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을 때 타의 패스미스로 소중한 공격권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대회에서 '최약체' 오클랜드시티를 10-0으로 꺾은 경기를 제외하면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총 5경기 6실점으로 아쉬운 수비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타가 보여준 모습은 뱅상 콩파니 감독의 전술을 잘 이행할 수 있는 수비수 김민재가 팀에 필요하다는 걸 알려줬다. 대회에 대한 분석 내용에 따라, 김민재 판매를 추진하던 바이에른 수뇌부의 정책은 달라질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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