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응급의료체계, 지속 가능의 조건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산시민들은 경증 응급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죠.
비상이 결린 양산시가 대책을 추진하면서 응급의료체계가 단계적으로 재가동되기 시작했는데요.
양산 동부권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 웅상중앙병원이 지난해 3월 폐업하면서 지역민의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동시에 양산시는 서부권의 2차 병원 한 곳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 지정되도록 지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 커 ▶
지난해 한 2차 병원이 폐업하면서
양산시민들은 경증 응급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죠.
비상이 결린 양산시가 대책을 추진하면서 응급의료체계가 단계적으로 재가동되기 시작했는데요.
중소 도시에서 이런 체제를 지속 가능하도록 할 방안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박희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산 동부권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 웅상중앙병원이 지난해 3월 폐업하면서 지역민의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이창훈 / 웅상발전협의회장]
“응급의료기관이 없음으로 해가지고 갑자기 아픈 일이 생기면 큰 일이다. 이런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고...”
문제 해결에 나선 양산시는 1년 3개월 만인 지난달 새 운영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는 11월, 재개원과 함께 24시간 응급진료가 재개됩니다.
동시에 양산시는 서부권의 2차 병원 한 곳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 지정되도록 지원했습니다.
2개의 병원이 동부와 서부에서 양산 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되는 체계가 구축돼, 시 전역의 응급의료 접근성이 예전보다 더 좋아지게 된 겁니다.
문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웅상중앙병원은 반복된 경영난에 폐업과 개원을 이미 두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이번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5년간 의사 인건비 24억 8천만 원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나동연 / 양산시장]
“경영상의 문제라든지 의료체계가 조금이라도 손상을 받을 수 있을 때 어떤 체크를 하면서 뒷받침이 되어줄 수 있는..”
양산시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단체, 그리고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로컬 의료 지원 거버넌스′도 구축할 방침이어서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희문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