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등 수출 검토·승인 중…美 수출제한 해제도 통보받았다"

하수영 2025. 7.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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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 EPA=연합뉴스

중국이 수출통제 대상이었던 희토류 등에 대해 "수출 신청을 검토해 승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으로부터 대중 수출제한 해제 조치에 대해서도 이미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탄, 항공기 엔진 등의 수출제한 조치 일부를 해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미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중 양국 고위급은 앞서 지난달 10일 런던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허가와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통제 완화에 대해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시작한 대중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과 에탄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자국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의 제트엔진을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에 다시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한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은 합의 성과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법과 규정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통제 품목 수출 허가 신청을 승인하고 있고,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면서 "양국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이면서 오래 이어지도록 함께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이날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수입 브랜디에 대해 오는 5일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00리터(l) 용기에 포장된 증류 포도주(통칭 브랜디)를 생산하는 업체에 5년간 27.7%에서 34.9%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중국은 EU가 자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무역 조사를 벌이는 데 반발해 반덤핑 조사를 벌여 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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