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SI] 페이커 "목표가 목표를 낳는다…MSI는 또 하나의 성장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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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MSI를 또 하나의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다음 상대인 BLG에 대해선 "T1과 BLG는 국제 대회에서 자주 대결해 서로를 잘 아는 팀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승부의 핵심"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점점 올라오고 있고 경기 결과를 떠나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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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관리가 승부의 관건"

T1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MSI를 또 하나의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오는 6일(한국시간) 진행될 중국팀 BLG와의 맞대결에선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T1은 4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CFO(대만)를 3대 2로 꺾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당초 T1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치열한 난타전 끝에 T1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승리 직후 데일리안과 인터뷰에 응한 '페이커' 이상혁은 "밴픽적으로 불리했던 게임도 있었고 초반에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해서 어려운 경기가 나왔다"며 "다만 팀적인 움직임이 준비한 대로 잘 나와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순조로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실수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해 나가고 싶고, 어렵게 얻은 MSI 출전인 만큼 허투로 쓰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팬분들을 기쁘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상대인 BLG에 대해선 "T1과 BLG는 국제 대회에서 자주 대결해 서로를 잘 아는 팀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승부의 핵심"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점점 올라오고 있고 경기 결과를 떠나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프로게이머로서 수많은 우승컵과 전무후무한 커리어를 쌓아올렸지만 '페이커' 이상혁은 여전히 자신을 가장 엄격하게 평가하는 사람이다. 그는 "목표가 또 다른 목표를 낳는다고 생각한다"며 "무언가를 이루면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나가고 그걸 이행해나가려는 마음가짐 자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처음 프로 데뷔 당시에는 특별한 목적 없이 게임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삶의 의미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고도 덧붙였다.
멘탈 관리에 대해서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멘탈이 흔들릴 때는 그것이 어떤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 먼저 아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일에 통제력을 가지려 하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인식의 변화와 함께 체력과 일상 컨디션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정신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컨디션 관리 루틴에 대해 그는 "잠자기 전에는 최대한 빛을 차단해 깊은 수면을 취하려고 한다. 이번 MSI에서는 식단도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 위주로 먹으려 노력 중"이라며 "명상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현지에 대한 인상은 "도착하자마자 연습에 집중하느라 아직 제대로 실감하긴 어렵지만, 대회 후 여유가 생기면 캐나다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하이디라오 방문 계획은 "비밀로 하겠다"고 웃으며 넘겼다.
그는 최근 플라이퀘스트 '쿼드' 송수형, 애니원즈 레전드 '샹크스' 추이샤오쥔과 유니폼을 교환한 사실도 전하며 "짧은 덕담을 나누며 서로 유니폼을 교환했는데, 같은 날 연속으로 교환하게 돼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BLG '빈' 천쩌빈과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헬스장에 운동하러 갔는데 BLG 선수들이 있었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받아 찍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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