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이승원, 동아시안컵 무대서 주목해야 할 특급 MF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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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상무 MF 이승원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월 7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중국(7일), 홍콩(11일), 일본(15일)과의 3차례 일전을 통해 우승컵의 향방을 가리게 된다. 직전 대회였던 2022년에는 일본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유럽파들은 제외됐다. K리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유럽에 소속된 자원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U20 월드컵 브론즈볼 이승원의 '가파른 성장 곡선'
2003년생 이승원은 이미 데뷔 첫해부터 상당히 이목을 끌었던 선수다. 단국대학교에서 U-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던 이승원은 2023시즌을 앞두고 K리그1 강원FC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최용수 감독 체제 아래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를 계기로 점차 프로에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바로 U20 월드컵이다.
당시 김은중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됐던 이승원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월드컵 무대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팀의 4위에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대회서 7개의 공격 포인트(3골 4도움)를 기록하며 2019년 폴란드 대회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6개, 2골 4도움)를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승원은 강원 복귀 후 K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윤정환 감독 지휘 아래 준수한 모습으로 13경기에 나서며 연착륙했다. 이듬해 빠르게 군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천 상무에 지원서를 제출했고, 합격하여 지난해 4월부터 군인 신분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즌 중반 입대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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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천상무 MF 이승원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천에서도 종종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또 순간적인 공격 가담과 왕성한 활동량도 이승원의 강력한 장점이다. 이는 대체 불가 자원인 황인범이 불가피하게 빠졌을 때 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내포하고 있다. 월드컵을 넘어서 세대교체까지 염두하고 있는 상황 속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제 대표팀 내부에서 월드컵으로 향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월드컵 브론즈볼 출신으로 이번 시즌 상무에서 완벽하게 '스텝업'에 성공한 이승원이 동아시안컵 무대를 통해서 A대표팀 주축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홍 감독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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