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사고사에…호날두 "얼마전에도 함께 뛰었는데, 말도 안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디오구 조타(28)가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축구계 안팎에서 애도가 이어졌다.
조타는 3일(현지시간) 0시 30분쯤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조타는 오랜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조타의 사진과 함께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얼마 전에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는데"라며 추모했다.
그는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세상의 모든 힘이 그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축인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너무 큰 고통에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로서 항상 너의 미소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조타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디오구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고, 팀원이자 동료로 매우 특별했다"면서 "그는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의 동료 선수들도 "좋은 사람이자 선수였다"며 그를 추모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불과 3주 전 조타에게 네이션스리그 메달을 수여하는 영광을 누렸다. 기쁨과 자부심, 축하의 순간이었고, 이제 슬픔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기쁨과 잠재력이 가득했던 그의 삶이 너무 일찍 사라져 비통하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는 "포르투갈의 명예를 높인 디오구 조타와 동생의 부고는 예상치 못한 비극"이라고 밝혔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수많은 리버풀 팬뿐만 아니라 축구 팬, 팬이 아닌 사람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이날 밤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경기에선 시작 전 1분간 묵념이 진행되기도 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추모 현수막을 펼쳐 들었으며, 관중석에도 조타의 사진과 추모 문구 등이 등장했다.
리버풀의 홈 경기장인 안필드 주변에도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곳곳에 그의 유니폼과 응원 머플러, 추모 꽃다발 등이 놓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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