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호드리구 이적에 '열린 입장'…레알, 여름 매각 검토 중 (디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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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호드리구 고이스(24)의 향후 거취를 두고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의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3일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번 여름 호드리구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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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호드리구 고이스(24)의 향후 거취를 두고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의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3일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번 여름 호드리구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지난달 18일 알힐랄과의 클럽 월드컵 개막전(1-1 무)에서 53일 만에 출전했으나, 이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세 경기 동안 단 23분만을 소화하며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 이미 지난 시즌 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지 못한 채 벤치를 지키는 날이 많았다.
"훈련 태도에 의문"…브라질 대표팀 제외까지
디애슬레틱은 앞서 일부 클럽 관계자들이 훈련 중 호드리구의 동기 부족에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물론 선수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 요소는 브라질 A대표팀 발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브라질 대표팀 새 감독이 된 안첼로티는 지난달 에콰도르, 파라과이전 소집 명단에서 호드리구를 제외했고, 이는 상호 합의였다는 설명이다.
호드리구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에릭 고이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해왔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슈퍼스타들의 존재로 인해 호드리구가 전술적으로 밀려나 있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발언은 구단 내 여러 부서에서 달가워하지 않았고, 선수의 일관되지 못한 경기력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알론소 체제의 첫 판단…"막지 않겠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클럽 월드컵 직전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부임했고, 당초 호드리구의 미래는 미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은 내부 익명의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와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호드리구의 이적을 막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입장에서 구단은 여전히 "호드리구를 팔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론 상황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스널과의 접촉…좌우 모두 가능한 옵션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은 현재 호드리구 측과 1차적인 접촉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이미 앤서니 고든(뉴캐슬),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등 좌측 공격 자원들을 주시해왔으며, 니코 윌리엄스의 이적 가능성이 줄어들자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돌린 상황이다.
아스널 내부 코칭스태프는 호드리구가 좌우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다고 디애슬레틱은 전했다. 다만 호드리구의 이적료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아스널이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 선수 매각을 병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간…항상 가려진 존재
호드리구는 2019년 산투스에서 약 4,000만 유로(약 641억 원)에 이적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안첼로티 감독 하에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음바페가 주로 선호하는 왼쪽 측면은 호드리구의 본래 포지션과 겹쳤고, 점점 입지는 좁아졌다. 이번 여름, 호드리구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보내줄 준비가 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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