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마인츠에 홍현석 영입 공식 제안… 복수 벨기에 팀 관심

한준 기자 2025. 7. 4. 0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리그앙의 FC 낭트가 마인츠 소속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 영입에 나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데니스 바이어 기자가 현지시간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낭트는 홍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마인츠에 공식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지난 여름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약 400만 유로(약 64억 원)의 이적료로 마인츠에 합류했다.

낭트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리그앙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활약을 통해 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다시 열릴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현석(가운데, 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프랑스 리그앙의 FC 낭트가 마인츠 소속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 영입에 나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데니스 바이어 기자가 현지시간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낭트는 홍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마인츠에 공식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지난 여름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약 400만 유로(약 64억 원)의 이적료로 마인츠에 합류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2025시즌 동안 그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단 5경기에 그쳤고, 골과 도움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약 580분에 불과했고, DFB 포칼에서는 1경기 교체로 나섰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으며, 가끔 측면에서도 뛰었지만 팀 내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에 따라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이적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가대표 탈락, 유럽 커리어 재도약의 기로


이번 시즌 출전 기회 부족은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때 이강인의 대인이 될 수 있는 왼발 미드필더이자, 황인범의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홍현석은 최근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홍현석. 서형권 기자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 대표팀에서 밀려나 내년 여름에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낭트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리그앙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활약을 통해 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다시 열릴 수 있다.


홍현석은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2021년 오스트리아의 LASK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헨트에서 활약하며 벨기에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이를 바탕으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는 유럽 무대에서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데 결정적인 분기점이 됐다.


마인츠는 붙잡고 싶지만… 벨기에 복수 클럽도 관심


마인츠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있어, 홍현석을 잔류시키고 스쿼드 뎁스를 강화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나서게 될 경우, 로테이션 멤버로서 홍의 활용도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홍현석이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현석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 가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낭트를 비롯해 여러 벨기에 1부 리그 클럽들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