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첫 일정은 농민 농성장 방문' 소식에 전농 "환영, 투쟁 철회는 미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4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농민단체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농민단체들은 "총리 방문은 환영"이라면서도 농성 철회 여부는 "전반적 상황을 종합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KBS는 이날 김 총리가 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8개 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국민의길)'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 앞을 취임 첫 일정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승연 기자]
|
|
| ▲ 축하받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통과 후 동료 의원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
| ⓒ 남소연 |
앞서 KBS는 이날 김 총리가 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8개 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국민의길)'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 앞을 취임 첫 일정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농민 단체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자신들이 농민 생존권 보장에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농업 4법을 가리켜 "농망4법(농업을 망치는 4개 법)"이라고 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들어 유임되자 "농민·광장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지난달 30일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또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 대통령이 응답하거나 송 장관이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강순중 전농 정책위원장은 3일 오후 국무총리의 전농 방문 관련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묻는 <오마이뉴스> 질문에 "공식 전달은 받지 못했다. 총리 방문 소식은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오신다니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 정책위원장은 총리 방문 보도의 의미에 대해 "오늘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송 장관 유임 결정에 대한 현장 염려에 공감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 총리가 첫 행보로 이곳을 택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가 요구한 내용(송 장관 임명 철회)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다. 오늘 이 대통령 말씀대로라면 염려하는 건 알지만 유임 철회는 없다는 입장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강 정책위원장은 '송 장관 유임 철회가 없는 한 투쟁을 계속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내일 총리가 방문하면 이야기를 들어보고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해 어떻게 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총리실은 "전농 방문 일정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위기와 국제통상 질서의 변화로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송 장관 유임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농업을 "국가 전략안보 산업"이라고 묘사하면서 "농업, 농민 문제는 각별히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농업 4법과 관련해서도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해 농촌에 희망이 다시 자라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6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재가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국 실패...이 대통령에게 묻지 못한 질문을 공개합니다
- 그날 그 밤, 선관위 출동팀장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다"
- 김민석 임명안 가결에 텐트 철거한 나경원...권성동의 혼잣말
- 부모 없는 집, 8살·6살 자매 앗아간 화마... 열흘도 안 돼 또 참변
- '경기도 다낭시'의 숨겨진 비극...한국은 인정 안 하는 진실
- 카공족 논란, 뉴스에 나오지 않을 방법이 있습니다
- 특활비 복원 맹폭 국힘에 민주 "윤 정부 증빙 안 해 삭감, 이젠 그럴 일 없어"
- '억만장자 없어야 한다'는 34살 무슬림,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 결식 아동은 '프리미엄 돈가스' 곤란하다? 경영학 박사 칼럼 논란
- 이 대통령 "불법 공매도 최고수준 과징금… 시장교란세력 엄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