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與, 이진숙 자료도 없는데 청문날짜 정해…블라인드 테스트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아직 국회에 도착도 안 했는데, 민주당은 7월 16일 청문회를 못 박았다”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험지도 없이 시험 치르자’는 민주당의 무모한 청문회 폭주를 멈춰 달라”며 이같이 적었다.
조 의원은 “법이 정한 ‘자료·협의·일정’ 순서를 뒤집고, 국회와 국민을 ‘블라인드 테스트’ 한가운데 세우겠다는 격”이라며 “교육 철학·도덕성·정책 능력을 검증할 기본 자료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날짜부터 정하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후보자 역시 자료 한 장 내지 않고 야당 의원에게 ‘전화 인사’나 돌리며 허들을 낮추려 한다”며 “이것이 첫 교육 수장을 뽑는 과정인가, 졸속 임명 쇼인가”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 검증은 국민의 권한”이라며 “증거 없는 재판장은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도대체 무엇이 두렵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안전교육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지명한 이유에 대해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게 대통령이 나를 지명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유명하다.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도쿄공업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충남대의 첫 직선제 총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산학연협력위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2023년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선대위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해당 공약은 9곳 지역 거점대학을 지원해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지역 균형발전 구상이다.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그는 “국립대와 교육감들이 함께 추진하던 아이디어인데 이를 이재명 캠프에 제안해 후보 측이 수용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충남대 총장 시절 학교 운영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충남대·한밭대 통합, 평화의 소녀상 철거 갈등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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