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회적참사 유가족 면담에 아리셀은 없어... "우리만 외면, 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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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등을 만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일 오후 브리핑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에 대한 국토부 재면담 지시 관련 보고 여부 및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제 참석 요청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질문한 내용들이) 경청통합수석 내지 사회수석께서 담당하시고 그 부분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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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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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등을 만난다.반면 지난 해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은 면담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
| ⓒ 충북인뉴스 |
반면 지난해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은 면담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은 "다 같은 사회적 참사인데, 면담에서 제외돼 절망감을 느낀다"며 허탈해했다.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알림을 통해 이를 알리면서 "이 대통령이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송참사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게 만남 혹은 면담을 요청하는 손편지를 보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은 손편지를 통해 오는 15일 2주기 추모제에 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를 찾아 특별법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들은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당시 공무원·자영업자인 유가족에겐 해당되지 않는 특별법상 '치유휴직'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오는 3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별법 관련 1인 릴레이시위를 예정하고 있었다.
새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실이 이를 조율해 해당 행사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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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아리셀 참사 사고현장. |
| ⓒ 충북인뉴스 |
아리셀 참사로 남편을 잃은 최현주씨는 "산업재해 참사라서 제외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산재는 사회적 참사가 아니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리셀의 경우 단순히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였다"며 "아리셀이 산업안전규정을 위반하고, 불법파견을 진행했음에도, 관리와 단속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는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아 발생한 사회적 참사였다"고 말했다.
최 씨는 "아리셀 참사로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대형 참사"라며 "오송참사, 세월호 참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다 같은 사회적 참사"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도 다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시민"이라며 "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마저 외면하는 현실이 절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 이후 진행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도 아리셀참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라며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도 아리셀참사는 거론하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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