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이래 최고”…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43%는 강남3구

손재호 2025. 7.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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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에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일대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계속해 들어서고 이 지역 아파트에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전체 시총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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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에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일대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계속해 들어서고 이 지역 아파트에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전체 시총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시가총액을 구별로 산출한 결과 지난달 25일 기준 강남 3구 아파트 시가총액은 744조7264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1732조4993억원)의 43.0%에 달하는 수치이자 시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고 비중이다.

강남구 시총은 312조4805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송파구 221조7572억원, 서초구 210조488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에서 강남 3구 아파트 비중은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라 오르내렸지만 2023년 12월까지 40%를 밑돌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1월(41.0%) 처음으로 40%선을 넘은 후 계속 비중을 늘려갔고, 올 1월에는 42%대를 기록했다.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43%선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런 비중 확대는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전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시총은 지난해 동월(1532조2575억원) 대비 13.1% 상승했다.

강남 3구 아파트 시총은 지난해 6월 632조8505억원에서 지난달 744조7264억원으로 1년 사이 17.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도 올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은 3.13% 올랐지만 강남(7.84%), 서초(7.14%), 송파(8.58%)의 누적 상승률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강남권 일대에 계속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고 이 지역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덧붙여지면서 전체 시총을 높이고 있다”며 “신축은 단지 규모가 이전보다 커지는 데다 해당 지역에 집값 하락 요소나 수요 이탈 요인이 없어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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