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모두 나가고 싶었을까?" 유벤투스 선수 10명의 교체 요청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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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한창인 미국.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이 대회에서, 유벤투스의 한 경기에서는 실제로 '숨이 턱'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패한 유벤투스를 이끄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유벤투스 선수 10명이 동시 교체를 요청한 이 사건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기후의 현실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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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한창인 미국.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이 대회에서, 유벤투스의 한 경기에서는 실제로 '숨이 턱'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그 중심엔 믿기 힘든 숫자가 있었다. 무려 10명. 한 경기에서 10명의 선수가 "감독님, 저 좀 빼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경기 규정상 한 팀이 사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가 최대 5장(연장 포함 6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술이 아니라 체력으로 인한 교체 밖에 불가능한 상황.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게 일반적인 선수들이 왜 동시에 경기를 포기하고 싶어졌을까?
■ 유벤투스 감독의 고백: "정말 말도 안 되는 피로감이 몰려왔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패한 유벤투스를 이끄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결국, 10명의 선수가 교체를 요청했다. 그 정도로 지쳤다. 경기의 긴장감이 체력을 다 빨아먹었다. 여기에 살인적인 더위, 그리고 숨조차 막히는 습도가 모두 합쳐지면… 말 그대로, 경기장을 뛰는 것 자체가 '버티기'였다."
경기가 열린 미국 마이애미 하드 록 스타디움의 기온은 섭씨 30도, 습도가 70%에 달했다. 이 환경 속에서 공 한 번 뺏으려 뛰는 순간에도 체력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고, 두도르 감독은 털어놨다.
■ '10명 중 5명만 바꿀 수 있는 룰'…남은 5명은 끝까지 버텼다?
공식 규정상 클럽 월드컵은 정규시간 기준 최대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6번째 카드도 허용되지만, 이 경기에서는 연장 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가르시아가 터뜨린 결승골로 경기가 끝났다.
즉, 실제로는 교체 요청이 10명이었지만, 튜도르 감독은 5명만 바꿀 수 있었던 셈이다. 나머지 절반은, 교체를 원했지만 끝까지 버티며 뛰었다는 뜻이다. 이 상황은 그 자체로 인간의 한계와도 닿아 있다.
■ 미국 전역이 '코드 레드'…클럽 월드컵 전 경기 영향
이번 대회는 미국 전역을 강타한 이례적인 폭염 속에서 열리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사우나에서 막 나온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벤피카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당시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기온은 무려 36도까지 올랐다.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훈련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FIFA는 WBGT(습구흑구온도지수) 32도를 기준으로 '쿨링 브레이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선수노조 FIFPro는 28도만 넘어도 쿨링 브레이크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는 56경기 중 33경기에서 쿨링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 "9시 결승전은 어떨까?"…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괜찮을까
이번 클럽 월드컵의 가장 큰 교훈은 분명하다. 폭염은 전술도, 체력도, 심지어 정신력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변수라는 점이다.
BBC는 기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2026년 월드컵도 이런 날씨라면, 결승전을 오전 9시에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을 소개했다.
이는 단순한 극단적 아이디어가 아니다. 유벤투스 선수 10명이 동시 교체를 요청한 이 사건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기후의 현실을 경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벤투스 공식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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